-
-
국어 한 권 : 중2 문학 ㅣ 국어 한 권
김미성 외 엮음 / 창비교육 / 2025년 11월
평점 :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책 읽는 시간이 줄어 걱정이 늘고 있는 요즘.
교과서에 나오는 작품이라도 읽어봐야지 하는 마음이 굴뚝같은데요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을 한 권에 담은 책이 있음 방학동안 짬을 내서 읽혀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준비했어요.
<2022년 중2 국어 한 권 문학 편>

문학과 비문학은 완~~~전히 다른 학업 성취기준인데요
문학에서는 보는 이, 말하는 이의 특성과 효과를 파악해 작품을 감상하고,
자신의 경험을 개성적인 발상과 표현으로 형상화하며,
작품에 반영된 사회. 문화적 상황을 이해하며 작품을 감상하는 것.
중2학년 문학에서 아이들이 성취해야할 학업 기준입니다.
이 학업 기준에 맞춰 시중에 나와 있는 10종 교과서에 수록된 문학 작품을
엄선해서 현직 선생님들께서 <창비 국어 한 권 중2 문학>을 만드셨다니 더 믿음이 갑니다.
도서의 흐름은

1부 작품의 주제나 분위기를 만드는 '보는 이와 말하는 이'
2부 경험을 형상화하기 '개성적 발상과 표현'
3부 작품을 둘러싼 맥락 '사회. 문화적 상황'
4부 수능 맛보기
로 되어 있어요.
작품의 주제나 분위기를 만드는 '보는 이'와 '말하는 이'에서 다뤄지는 작품 중
동백꽃은 '나'인 농촌 소년이 자신의 말로 소설을 전달하고 있는 1인칭 주인공 시점의 작품으로
소작농의 아들 '나'의 어리숙함과 풋풋한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나'인 서술자의 말투와 관점에 주목하며 글을 읽으면 작품을 이해하기가 쉽다는
선생님들의 팁이 제시되어 있는데요, 이 팁에 맞춰 읽은 후 책 속에 나와 있는 활동을 통해 이야기의 마무리까지 생각해 봅니다.

작품을 읽고 난 다음 제시하는 활동(느낀 점. 자신의 생각. 등장인물의 입장 등......)은
작품에 근거한 자신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정리할 수 있어 도움이 되었던거 같아요.
이 밖에도
사회. 문화적 상황을 이해하며 작품을 읽어 나가는 구성(시조와 현대시, 수필, 현대 소설)중
고려 말 조선 초에 지어진 시조 ' 하여가와 단심가',
1940년대부터 2010년까지 대표되는 현대소설 '수난시대, 일용할 양식 등'은
그 시대의 사회.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아이들이 어려워할 수 있는 작품이라 걱정이 되었지만 나름 읽으면서 배경지식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더라고요.

문학은 어떤 관점에서 읽느냐에 따라 느낌이 완전히 다른데요
저희 아이의 경우 T 성향이 강해 비문학보다는 문학을 좀 더 어려워합니다.
학기가 시작되기 전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을 미리 읽어둬야 학습에 구멍(?)을 줄일 수 있을 거 같아서 미리 읽히고 있는데 우리 학교 교과서뿐만 아니라 타 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을 한 권으로 읽을 수 있다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책 읽을 시간이 없는 요즘 아이들.
책은 읽어야 하는데 어떤 책부터 읽어야 할지 난감할 때
교과서가 답이라고 하잖아요~~^^
교과서에 수록된 많은 문학 작품들 중 학업 성취에 맞춰 꼭 필요한 작품만을 묶어 둔
< 창비 국어 한 권 중 2 문학>
미리 읽어 두면 작품을 이해함에 있어 자신감을 키우기에 좋았던 교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