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유행 탈출 그래 책이야 73
이혜미 지음, 심윤정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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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얼마 전까지 마라탕과 탕후루가 유행이라 골목마다 가게가 즐비했는데요

언제부턴가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하더라고요.


누군가 맛집이나 인기 템을 인스타나 블로그에 올라오면 너 나 할 것 없이 맛집을 찾아다니고

인기 템을 득템해야 한다는 마음. 우리 아이들에게도 어김없이 생기나 봐요


한 번쯤 먹어 봤을 탕후루와 마라탕.

같은 춤을 추면서 킥킥 거리는 친구들.


저희 딸 아이도 유행하는 가수의 노래를 흥얼거리며 춤을 추기도 하는데요

<내 맘대로 유행 탈출>의 주인공도 마치 저희 아이를 보는듯해 마음의 동요가 일었답니다.


아이들 사이에 유행하는 물건에 관심이 없는 주인공 채아는 글쓰기를 좋아해요.


그래서일까요?

채아에겐 친한 친구가 없어요.


채아는 초등 3학년 때 단짝이었던 민희는 아이돌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유행하는 물건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친해지면서 채아와는 거리가 멀어졌어요.


학교에서 노잼이라 놀림받던 채아.

채아는 언니의 포토 앨범을 학교에 가져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 되었어요.


노잼이라 놀리던 아이들.

아이들은 이제 채아와 함께 놀아요.


집으로 돌아올 때도 함께 오고

유행 하는 음식도 같이 먹으면서 말이죠.

채아는 이제 외톨이가 아니었어요.


하지만......

자신의 관심과는 전혀 다른 물건으로 환심을 사게 된 채아.

아이들과 친하게 어울리지만

자신의 진짜 모습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된답니다.


"애들이 뭐라 하든 말든, 내가 뭘 잘못하는 것도 아니고, 난 그냥 내가 좋아하는 거 할 때가 뿌듯하고 즐거워!"

"생각 없이 남들을 따라 하는 것보다 내가 진짜 좋아하고, 잘하는 걸 해야 행복 한 거라고......"

글쓰기를 좋아했던 채아.


이야기 짓기를 좋아했던 채아는 펠트 인형 만들기에 진심인 준서를 통해

진정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는데......



개성보다는 유행을 따라 하기 쉬운 요즘 아이들의 현실이 채아를 통해 전해지는듯한

<내 맘대로 유행 탈출>


또래 문화를 모르면 친구가 없다는 엄마들의 고민.

내가 좋아하는 것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따라 하는 아이들의 행태가 그대로 그려지는 듯해 걱정이 앞서기도 했는데요


슬기롭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묵묵히 해 내는 준서를 통해

우리 아이들도 자신들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낸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봤어요.


친구들이 좋아하는 유행 템을 통해 친구를 만들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숨겨 두었던 채아의 마음은

학교나 학원에서 우리 아이들이 겪는 친구 관계 속의 마음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친구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

자신이 무언가를 좋아하는지 찾고자 하는 아이들.

<내 맘대로 유행 탈출>을 통해 진정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 보길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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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말 공부 (특별개정판) - 50만 부모의 육아 패러다임을 바꾼 엄마 전문용어의 힘 엄마의 말 공부
이임숙 지음 / 카시오페아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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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곧 다가올 중간고사를 앞두고 아이와 티격태격하는 시간이 많아졌는데요


"야! 넌 언제 공부해? TV 볼 정신이 있냐? 어디까지 공부했어? 시험 범위는........"

폭사포처럼 물음을 막 던졌더니

"내가 알아서 할게!"

라며 시큰둥하게 답하는 아이 때문에 하루에도 열 번씩 '참을 인'을 새기며

아이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엄마의 말 공부>를 읽었어요.



사실 반항이 시작되는 사춘기 딸아이 때문에 자꾸 부딪힐 일이 생겨서

'나라도 바뀌자'는 마음으로 읽었는데 제 마음이 정리된다고나 할까요?


<엄마의 말 공부>는

아동 청소년 심리치료사이면서 부모 교육 전문가이신 이임숙 선생님께서 10년 전 출간하셨던 책으로  이번에 특별개정판으로 나왔어요.


디지털 과몰입, 집중의 어려움, 감정 기복, 충동적인 행동등에 대한 아이들의 마음 이해와

엄마들이 말로 도울 수 있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을 담아서 개정되었답니다.


여기에 필사 노트가 초판에 선물로 들어 있어 더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전 좋은 글귀를 필사하면서 읽는 습관이 있는데

<엄마의 말 공부> 필사 노트에는 선생님께서 한 번 더 새겨보면 좋을 글귀를 적어 놓으셔서

마음 수양(?) 하면서 적기 좋았답니다.



여윽시 개정판!!!


<엄마의 말 공부>는


Ⅰ. 엄마에게 가장 필요한 것, 말 공부

Ⅱ. 일상에서 써먹는 엄마 전문용어의 힘

Ⅲ. 긍정적 의도를 찾으면 아이의 행동이 달라진다

Ⅳ. 아이의 하루를 이끄는 부모 대화 루틴

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Ⅰ. 엄마에게 가장 필요한 것, 말 공부에는


아이의 본성을 잘 다듬기 위해 엄마의 말 공부가 필요하다고 서술하고 있어요.


p.33

'육아의 진리는 명확하다.

아이의 본성에 흐르는 심리적 공통점은 똑같기 때문이다.

아이는 잘 자리고 싶다. 좋은 인성을 가져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능력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

아이의 기질과 발달 시기에 적합한 엄마의 말도 필요하지만, 이 모두를 꿰뚫는 엄마의 말이 필요하다.'


이 문장은 우리가 엄마의 말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보게 했어요.


'잘 하고 있어. 나는 할 수 있어.' 이런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자기 효능감도

믿는 사람의 지지와 격려, 직접적 성취 그리고 타인의 성취 과정 속에서 자신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 생겨나는 거잖아요?


엄마의 말 공부 노력은 아이의 자기 효능감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Ⅱ. 일상에서 써먹는 엄마 전문용어의 힘에는


"힘들었겠다, 이유가 있을 거야, 좋은 뜻이 있었구나, 훌륭하구나, 어떻게 하면 좋을까"등의

공감, 치유, 깨달음, 강점, 사고의 말이 담겨 있는데요,


p.87


"엄마는 왜 내 말은 하나도 안 듣고 맨날 나만 혼내요?

동생은 뭐든지 다 해 주면서 나는 안 된다고만 해요?

엄마는 맨날 이랬다저랬다 마음대로 하면서 왜 나만 아무것도 못 하게 해요?"


정말 토시 하나 안 틀리고 우리 첫찌가 제게 던지던 말이라 웃음이 나더라고요.


사실 이런 말을 들었을 때

틀린 말은 하나도 없는데 그냥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뭐가 불만이야? 네가 잘하면 내가 혼 내켜? 그리고 엄만 뭘 마음대로 하는데? 응?" 하며

더 혼 내키던 제 자신이 떠올라 부끄럽기도 했어요.


'난 왜 그때 이런 생각을 못했지?

아이의 마음을 조금은 헤아려 줄 수는 없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미안했답니다.


사실 그땐 몰랐어요.

아이의 마음을 먼저 들어 봐야 했던 걸 말이죠.


"네가 엄마한테 그렇게 말하는 건 이유가 있어서일 거야.

엄마한테 이유를 말해 줄래?"


아이는 분명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말했을 텐데 정작 엄마인 저는 제 감정에만 충실하고

아이의 마음을 알아줘야 하는건 생각하지 못했다는 반성이 들었답니다.


이처럼 공감, 치유, 깨달음, 강점, 사고의 말에는 예시와 함께

상황에 맞는 엄마의 전문용어가 담겨 있어 이해하며 체득하기 좋았던거 같아요.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 실수할 수 있지요.

하지만 이렇게 미리 공부를 하면 아이와의 사이도 어긋나지 않고 더 좋아질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엄마의 말은 정말 강력한 힘을 가져요.

"나는 해 봤자 소용없어."

"해도 잘 안될 거야."

.

.

.


이런 마음을 가지는 아이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 놓는 힘도 엄마의 말에 있어요.


아이의 심리적 회복을 가능하게 하는 안전장치는

쉬운 곳에 답이 있다는 걸 <엄마의 말 공부>에서 배웠어요.


비용은 적게 들지만 강력한 힘. 바로 말의 힘. 엄마의 말.


"네가 얼마나 훌륭한 사람인지 알아?

넌 어떤 일을 하든 항상 좋은 의도로 행동했어.

엄마가 속상할까 봐,

동생 버릇이 나빠질까 봐 걱정하는 좋은 의도가 있었어.

비록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엄마가 아이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 주는 거예요.


문제 행동을 하고 싶은 것도 아이의 마음이지만,

참으려 애쓰는 것도 아이의 마음이니

부정적인 부분으로 아이를 다그치기 전에

숨어 있는 긍정적인 의도를 찾는 노력 말이죠.


아이들은 엄마가 긍정적 의도를 읽어 주면 자기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자신의 마음과

자신의 가슴 깊숙이 숨어 있던 마음을 다시 깨달으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한다고 <엄마의 말>은 알려 줍니다.


나를 위한 준비물,

친구와의 좋은 관계를 위한 준비물,

공부를 위한 준비물.


'오늘 수업을 어떤 생각으로 들을까? 친구와 어떤 감정으로 대화할까?

집중해야지. 친절하게 말해야지.'처럼 미리 마음을 준비하는 아이.

이 모든 걸 갖춘 아이는 엄마의 말에서 시작됩니다.


다쳤을 때 상처를 닦아 내고 소독하며 진정시키는 일이 먼저이듯

함께 마주 앉아 잠시 숨을 고르며 진정할 수 있는 힘은

엄마의 전문용어에서 시작된다는걸 <엄마의 말 공부>에서 배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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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필독 신문 3 -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읽어야 할 비문학 독해 이야기 중등 필독 신문 3
이현옥.이현주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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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쓰기의 실력은 읽기의 능력에 따라 달라진다!!!"


읽기도 많이 읽고, 체계적으로 읽어야 글쓰기 능력도 좋아진다는데

대체 어떻게 글을 읽어야 읽기 실력이 좋아지는 건지

학년이 올라갈 수록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문제집도 초등때보다 많이 풀고

책도 나름 많이 읽는데 말이죠.


간혹 신문 사설이나 기사를 접할 때면 논점을 찾는게 쉽지 않다는 아이 때문에

고민이 참 많은데요. 이런 저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줄여 줄 수 있는 책을 만났어요.


<중등 필독 신문3>


중학교에서 25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며 비문학의 가치를 알려주려 노력을 하고 계신 이현옥 선생님과 장학사로 근무하고 계시는 이현주 장학사님께서 독서를 제대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목표로 출간하신 책인데요,


글을 읽을 때

글의 구조를 파악하고, 글의 주제를 찾는 활동을 하면서 자신만의 사고를 확장하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게 가장 큰 특징이었어요. 그리고 개념을 정리하면서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 그리고 더 나아가 다른 지식과 연결시킬 수 있는 흐름인 시그널 Structure, Idea, Grow, Notion, Ask, Link (SIGNAL) 활동에 주력하면서 읽기를 연습할 수 있다는게 참 좋았어요.


시그널을 찾을 수 있는 활동은

인식하고 확장하며 표현할 수 있는 3단계의 흐름으로 되어 있는데요


이 시그널을 찾는 활동은

정확하게 읽고, 핵심을 파악하며 생각을 확장해 자신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중등 필독 신문 3>은

'의료, 스포츠, 예술, 금융, 시사, 미디어'라는 큰 주제를 다루면서

각 주제에 따른 텍스트를 통해 시그널을 찾을 수 있는 활동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시그널을 찾을 수 있는 활동

의료 ⇒⇒ 글의 구조 파악

스포츠 ⇒⇒ 글의 주제 찾기

예술 ⇒⇒ 나만의 사고를 확장하기

금융 ⇒⇒ 개념 정리

시사 ⇒⇒ 질문하고 대답하기

미디어 ⇒⇒ 다른 지식과 연결



시그널을 찾을 수 있는 활동 중 글의 구조를 파악하는 첫 단계의 주제인 의료의

한 파트를 살펴보면,


'한방과 양방의 첨예한 대립'

한의사가 '뇌파계'를 사용해 파킨슨병과 치매를 진단할 수 있다는 대법원의 판결, 진단용 의료기기가 한의학적 의료 행위 원리와 명백히 관련이 없는 경우가 아니면 형사 처벌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사실. 한방과 양방의 갈등이 빚어진 데에 대한 각자의 입장 및 글쓴이의 주장이 나와 있어요.



무심코 읽고 넘기면 무슨 내용인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흐름은 이해할 수 있는 아이들.

하지만 아이들 대부분이 그냥 읽고 넘길 때 사실과 의견을 명확히 구별하기 힘들어해요.

그래서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 읽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다시 읽는 번거로움.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모든 텍스트를 읽고 또 읽고 그래도 잘 모를 때의 답답함.

많은 아이들이 여기에서 읽기를 포기하는 경우가 생겨납니다.


그래서 그 답답함을 없애기 위해 읽기를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배우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중등 필독 신문 3>에서는

글을 제대로 읽기 위한 방법을

어떻게 읽고, 어떻게 쓰고,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코너에서 제시해 줍니다.


사실은 객관적이고 검증 가능하지만, 의견은 주관적이고 검증하기 어려운 부분이므로

사실과 의견을 구분해야 글의 핵심 정보를 파악할 수 있음을 말이죠.


아울러

시그널 탐색력 UP에서는


제대로 읽기 위한 제시문을 두고 있어요.

이 제시문을 염두에 두고 읽음으로써 글의 구조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말이죠.



요즘 문해력에 대한 이슈가 많지만 사실 중등에 올라가면 미디어에 노출되는 시간도 많아지고

학습에도 쫓기면서 즐거운 독서에 빠질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아요.

그리고 막상 책을 읽고 자기의 생각이나 주장을 펼쳐야 하는 경우에도 제대로 읽기를 하지 않으면 쉽지 않고 말이죠.


단 10분 만이라도 우리 아이들이 체계적인 독서를 할 수 있다면

많이 읽지 않아도 제대로 된 독서력과 문해력을 갖출 수 있을 텐데 말이죠.


글을 체계적으로 읽고 이해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제대로 된 방식으로 익힌다면 말이죠.


<중등 필독 신문 3>은 제대로 된 방식으로 읽을 수 있는 체계적 접근을 가능케 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많은 이슈를 다룬 비문학 읽을거리에서

글의 구조를 파악하고, 글의 주체를 찾아보면서

나는 어떤 생각을 할 수 있는지를 말이죠.


전문적인 개념어가 필요하다면 그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개념어는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까지도 말이죠.


AI 시대에는 그 어떤 능력보다 질문력이 중요해지고 있어요.

<중등 필독 신문 3>에서는

질문과 대답, 다른 배경지식과의 연결까지도 꼼꼼하게 접근하면서 아이의 독해력을 높일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저희 아이는 <중등 필독 신문 3>을 읽기 시작하면서 쉽지 않은 이야기들이 중간중간 담겨 있지만

읽다 보니 그리 어렵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읽기의 방법을 하나의 큰 주제로 여러 번 반복해서 읽다 보니 제대로 읽는 법을 터득해서 그런 건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공부도 때가 있듯 읽기도 때가 있는 거 같아요.

독해로 고민하는 중등생. 글쓰기에 자신이 없는 중등생들에게

읽기의 어려움을 느낀다면 체계적인 읽기 학습을 먼저 해 보라고 권해 봅니다.


한 발 한 발 내디디며 독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등 필독 신문 3>으로 말이죠~~^^

체계적 읽기를 통해 문해력과 읽기 실력이 껑충 뛰어오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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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연결 초등 과학 사전 - 140개 질문과 개념으로 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 완전 정복! 개념연결 초등 시리즈
김원섭 외 지음, 김석 그림 / 비아에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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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과학영재원 3년 차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이지만 또 둘째는 새로운 마음이 들다보니

둘째 아이 영재원을 준비하면서 첫째 아이는 뭘 했나 생각해 봤어요.


학교 수업을 충실한 게 제일이라고 집에 오면 아이와 함께 교과서를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엄마지만 과학 교과는 정확하게 개념을 알려주기가 어려울 때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초록창도 많이 찾아보고, 백과사전도 많이 들춰보면서  

"이게 이런 과정을 거치는구나.  이건 이런 의미구나" 했던 시간이 있었어요.


사실 아이에게 척척박사처럼 보이면 좋지만 모르다보니 먼저 찾아보고 알아야했던 시간들

그런데  아이가 궁금한 걸 여기저기 막 뒤적여 찾다보니 번거롭더라고요.


 배우는 내용이나 궁금한 내용이  한 권으로  정리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데 딱 한 권으로 초등 때 배우며 궁금해 하는 내용을 담아둔 과학사전이 있더라고요.


<개념 연결 초등 과학사전>

140개 질문과 개념으로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을 완전히 정복할 수 있는 초등 과학사전인데요 이 사전은 

개념과 개념간의 연결고리를 찾아보면서 생각의 깊이를 키울 수 있는 이야기형식의 사전이었어요.


초등 교과 과정에서 배우는 과학 개념을 

질문 형식으로 호기심을 유발하며 자연스럽게 읽게  만드는 사전.


읽으면서도 구성이 참 좋다는 생각을 했어요.


각 제목 앞에 해당 교과 학년을 표기해 두어 아이가 읽고 있는 부분이 어떤 

학년에 해당하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어 편하고,

교과 연계와 주제 단어. 그리고 대표 질문을 던지면서 시작하기에 읽기 부담이 없었어요.

아이는 제목보다는 그림을 먼저 살피는데 그림도 사진, 만화, 그래프.실험장면등...

 질문에 대한 답을  그림을 통해 생각해 볼수 있고,


"연구원 관찰일지"라는 일기의 형식은 아이들이 쓰기 싫어 하는 일기를 짤막하게 실어둬서 

읽는 재미도 있고, 관찰일지를 쓸 때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한 짜임도 엿볼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그리고 '그것이 알고 싶다'코너에서는 주제 단어를 본격적으로 알아보는데요

과학의 원리를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풀어 놓아 이해를 쉽게 할 수 있었답니다.


마지막으로  과학에서 아이들이 가장 어렵다고 여기는 과학 개념어는

'핵심 과학 용어 사전' 코너와 '개념 연결 박스'에서 배우니

재미도 있고, 지식도 쌓을 수 있는 딱딱하지 않은 사전이었답니다.



물리 파트에 실려 있는 열에 대해 잠시 살펴보면,

5학년 2학기에서 배우는 <열과 우리 생활>중 온도에 대해 과정을 살펴보면 주제는 열이에요.

호기심을 이끌기 위해서는 질문을 해야겠죠?

질문⇒⇒ 100℃ 물과 0℃ 물을 섞으면 몇℃ 가 될까요?

그림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형식과 사진, 그래프와 실험 그림을 적절히 배치해 아이로 하여금 부담은 줄이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되어 있답니다.


연구원의 관찰 일지를 살펴볼까요?

서로 다른 온도를 가진 두 물체가 만나면, 각 물체의 

온도가 변한다는 것을 알았다.


물에서도 그럴까라는 생각이 담긴 일지를 읽은 후 

과학 원리로 접근합니다.

설명이 무척 친절하게 나와 있어요.

이야기 형식을 읽고 난 후

과학 원리는 맨 마지막에 교과서처럼 짠~~하고 등장합니다.


이해가 팍팍!!!




실험은 좋은데 과학이 싫다는 아이들.

학년이 올라갈수록 과학이 복잡해서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보는데요


수학처럼 과학도  차곡차곡 단계를 밟고 익혀야 개념이 확장되기에 처음 배울 때  체계적으로 익혀두면 

과학이 쉽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해요.


일상 속에 녹여 있는 과학.

과학 개념과 개념 사이에 서로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  호기심이 생기면 찾아보는 시간.

그때 과학사전을 펼쳐보세요.



생각해 보고, 읽어 보면서 호기심에 대한 답을 찾아본다면 어렵다는 생각보다는 신기하다. 새롭다. 경이롭다.... 등의 반응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 들어요.


질문을 통한 호기심.

이해하며 배우는 과학 개념.

개념과 개념의 연결고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체계적인 개념 학습을 하면서 과학지식과 질문력. 그리고 사고력을 키우기에

<개념 연결 초등과학사전>이 안성맞춤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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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성 퀴즈 제왕의 비법 저학년은 책이 좋아 49
제성은 지음, 박영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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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학교에서 보드게임도 많이 하고 퀴즈 놀이도 많이 하는데요

저희 아이는 끝말잇기에 한참 빠져 있더니 요즘은 누나에게 이기려고 그러는지 자기 맘에 드는 단어를 가지고 연상퀴즈 같은 초성 게임을 하더라고요.

아이들 놀이는 비슷한가 봐요.


책 속 주인공들도 어쩜 저희 아이와 비슷하게 놀던지......

애들은 애들끼리 통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함께 읽어 보았답니다.


끝말잇기 제왕의 비법에서 승리를 거머쥔 휘리.

유빈이는 휘리를 그냥 두고 볼 수 없죠?


그들의 대결은 바로 초성 게임.

누가 이길 것인가?


<초성 퀴즈 제왕의 비법>


단어의 자음 초성을 퀴즈로 내면 맞히는 게임.


디귿 치읓.

단추?


다층이거든......

뭐? 다층?

여러 층을 이르는 말


헐~~~


문제 낸 사람만 알아맞힐 수 있는 초성 게임.

안 돼!!!


이런 초성 게임은 절대 맞출 수가 없죠?


누가봐도 안되는 초성 퀴즈를 내고 있는 휘리와 유빈.

연우는 묘책으로 정답을 미리 써 두고 정답을 맞히기를 하자고 해요.

중재자가 있으니 좀 나은듯하지요?


그러나......

치사한 휘리 유빈이는 기상천외한 단어를 생각해 내지요?


기역 치읓

기찬가? 땡땡땡

니은 비읍

나방인가? 땡땡땡

정답을 미리 적어두고 초성 게임을 해도 답을 맞힐 수 없는 두 사람.


음식 이름과 학교에 관련된 이름, 우리나라 도시 이름 대기를 했는데.....

말하기 좋아하는 휘리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아 답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어요.

드디어.......유빈이의 승!!!!!


그. 러. 나 정말 초성 대결은 다른 곳에 숨어 있었답니다.


가자!

"미끄럼틀 안쪽에 초성이 적혀 있어~~~"


2 ㅊ ㅇ ㅈ ㅎ ㅈ ㅅ

ㄷ ㅅㄱ ㅇㄹ ㄱ

ㅇㅇㅇㄴㅇㅇ

ㄴ ㄴ ㅈ ㅉ ㅅ ㅎ ㅇ ㄴㅁㅅㄷ


전혀 모르는 초성 퀴즈

초성 퀴즈는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을까요?


<초성 퀴즈 제왕의 비법>은

단어 맞히기 초성 퀴즈가 단지 퀴즈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진정 헤아리는 법을 알려주는 묵직한 주제가 있었던 책이었는데요, 승부를 떠나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알려줍니다.


초성 퀴즈 제왕의 비법.

아이들의 어휘 실력뿐만 아니라 삶의 지혜, 타인에 대한 배려가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기에 친구간의 배려, 우정에 대해 궁금한 친구들에게 권해봅니다.



#저학년은책이좋아 #초성퀴즈제왕의비법 #어휘력 #승부 #우정 #잇츠북 #초등추천도서 #어린이추천도서 #초등저학년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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