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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효진 선생님의 지리 문화 개념 사전 ㅣ 옥효진 선생님의 개념 사전
옥효진 지음, 나인완 그림 / 다산어린이 / 2024년 5월
평점 :
초등 3학년부터 사회 과목을 배우게 되는데요
아이들이 첫 시간에 배우게 되는 우리 고장의 모습 알기인데
우리 고장의 주요 장소를 백지도에 나타내기부터 아이들이 어려워해요.
'고장'이라는 단어의 생소함과 '백지도'라는 의미를 처음 접하다보니 쉽지 않은데요
이렇게 어려워하는 지리는 왜 배우는 걸까요?
인간 생활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계의 모든 요소가 이루는 환경을 자연환경이라고 하는데
이 자연환경은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아주 큰 영향을 준다고 해요.
산맥, 바다, 대륙..... 자연환경으로 인해 사람들이 먹고, 자고 입는 많은 것에 영향을 받기 때문인데요,
이는 곧 나라마다의 색다른 문화를 만든답니다. 그리고 나라와 나라마다의 차이.
이런 차이가 나라의 발전에도 영향을 미치고, 나라 간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답니다.
우리가 지리에 대해 잘 알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기에 우리는 지리를 배운답니다.
아이들이 반드시 배워야 하는 지리.
지리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 '세금 내는 아이들'의 옥효진 선생님께서 <지리 문화 개념 사전>을 내셔서 믿고 읽어 봤어요.
<지리 문화 개념 사전>에는 가장 먼저 지도의 원리에 대해 나와 있는데,
학교 교과 연계표가 가장 먼저 나와 있어 어느 학년에서 어떤 내용을 배우는지 알기 쉬웠어요.
지도의 원리는 3학년 1학기와 4학년 1.2학기 그리고 5학년 1학기와 6학년 2학기에 배우는 내용과 연계되어 있었다니다.
개념어를 배우는 페이지로 넘어가면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어 있는데요
먼저 개념에 대한 정확한 뜻을 설명한 후 만화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개념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알아보고
개념어의 정확한 뜻과 옥쌤의 사회 상식으로 지식을 쌓아가는 흐름으로 나와 있어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좌표를 만들어 사용하는 선
가로 좌표 축은 위도, 세로 좌표 축은 경도
지구를 가로로 나눈 선은 위선이고 세로로 나눈 선은 경선이랍니다.
설명이 깨알같이 쏙쏙 들어 있어 읽으면 바로 이해되는 신비~~~^&^
이 밖에도 해발 고도, 등고선, 북방. 남방을 알 수 있는 방위, 지도를 보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축적까지......
2장에서는 생활 속 지리를 배우는데
도시 생활을 하는 아이들에겐 조금은 낯선 단어 논. 밭, 촌락, 반도, 곶, 만..... 등등
논과 밭의 차이라던지 곶과 만의 차이를 명확하게 인지시켜 주는 그림과 설명이 잘 나와 있었어요.
3장에서는 우리나라의 지리에 대한 시간을 가져 보는데요
서울에서 시작해 저 멀리 독도까지 나와 있는데, 여기서는 반도의 의미와 우리나레에 있는 섬의 갯수,
행정구역을 어떻게 나누는지까지 알아 봅니다.
4장에서는 이제 우리나라에서 조금은 벗어나 좀 더 넓은 의미를 배워요.
대륙과 대양에서는
대륙의 기준이 무엇인지, 대륙을 어떻게 구분하는지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가 나와 있어요.
우리나라가 속한 아시아, 문명이 시작된 유럽,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대륙 아프리카, 다민족이 살고 있는 아메리카 등등등
'어디가 어디야?'라고 묻는 아이들에게 명쾌한 답을 줄 수 있는 코너가 바로 여기 대륙과 대양이랍니다.
5장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각 나라마다 가지는 특색이나 특징 등에 대해 알려 주고 있어요.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긴 나라는?
바다에 잠기고 있는 섬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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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처럼 배워도 재미난 세계 여러 나라 이야기
이 장에서는 아이들이 의외로 알지 못했던 부분이 있어서 더 신나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그 밖에도 자연환경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후에 따른 지구촌 사람들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요
여기에는 평소에 궁금했던 지구촌 이야기와 각 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그리고 꼭 알아야 하는 개념어를 한 꼭지씩 실어 둬서
개념사전으로 활용하기 딱 좋았답니다.
반드시 알아야 할 사회 개념어.
지리 문화는 쉬운 듯 어려운 개념어.
정확한 의미로 한 번 읽고
친근한 이야기로 개념어의 쓰임을 이해한 후
다시금 정리하면서 머리에 쏙쏙 남기는 <지리 문화 개념 사전>
초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춰 읽을 때 재미를 더해 주니 스스로 꺼내 보게 되는 거 같아요.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