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기 싫어!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글그림, 김경연 옮김, 비룡소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의 《학교 가기 싫어!》에는 무뚝뚝한 선생님이 나온다.
이제 막 입학한 프란츠는 이런 선생님이 마음에 들지않는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앉아", "조용히 해", "책 꺼내 처럼 명령조로 말할 뿐 칭찬도 하지 않는다.
노인공동주택에 사는 할머니를 만난 프란츠는 선생님 이야기를 모두 털어놓는다. 한데 맙소사,
프란츠는 거기에서 어머니를 만나러 온 담임 선생님을 만난다! 프란츠는 너무 놀라 도망가는데, 프란츠의 할머니는 신참내기 무뚝뚝이 선생님에게 이런 말을 들려준다.
아이들에게 너무 무뚝뚝하게 굴지 말라고, 아이들은 군인이 아니고, 선생님은 별 다섯을 단장군이 아니라고, 다음 날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앉아!"가 아니라
"여러분, 모두 자리에 앉으세요."라고 말한다. 아이들뿐 아니라 선생님도 실수를 하고 겁을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서로 믿는 마음을잃지 않는 것으로부터 관계는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