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어주어야만 분침과 시침이 움직여 시각을알려주는 시계가 있다. 이틀 정도 손목에 차고 다니지 않고 풀어놓으면 멈추어버리는 시계다. 요즘처럼 휴대전화의기능이 좋아지고 어디를 가나 시각을 알려주는 세상에서는 그리 반길 만한 시계는 아니다. 예전에는 제법 흔했던시계다.
우리는 흔들어주어야 가는 시계에서 배울 게 있다. 사람도 인생도 흔들어주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몸을 멈추면 몸이 아프고 마음을 멈추면 고뇌가 쌓인다. 그렇다고 마구잡이로 흔들어서는 안 된다. 몸과 마음과 인생이 활력을 얻을만큼만 흔들어주어야 한다. 많이 흔들면 힘만 들 뿐 효율성이 없다. 인생은 춤추듯이 흔들어주는 게 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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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쓴다는 게 참 쉽지 않았습니다. 못 쓰는 날도 많았고 방학숙제로 일기 쓰듯 며칠치를 몰아서 쓰기도 했습니다.
 세상이 각박하니 누군가 소리 내어 울어도 관심을 갖는이가 드문 세상이 되었습니다. 근심, 걱정이 많아서 불면증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얘기를 하고 싶었고 저도 불면증에 시달리기에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썼습니다.
우리가 괴로운 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서가 아니라무의식적으로 꼭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내 생각의 함정, 내 마음의 함정에서 스스로 걸어 나와야 합니다. 내 자유와 행복을 누가 훔쳐갔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인생, 재미없으면 비극입니다. 기쁨과 고통 도 행복과 불행도 내가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남의 시선에서 벗어나 괴로움이 없고 자유로운 사람이 되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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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나는 외향과 내향에 선을 긋고 무엇이 정답이고,
무엇이 고쳐야 할 결점인지 검열하고 심문했다. 외향적인 사고를 강요하는 서구 세계를 경멸했지만 사실 그 세계는 나를더없이 다채로운 사람으로 빚어 준 양질의 환경이기도 했다.
어디에서도 돈 주고 살 수 없는 언어적 자산을 선물해 준 고마운 과거이기도 했다.
외향적이지 않았기에 학교생활이 힘들었다. 하지만 그것이전부는 아니었다. 무엇보다 학교생활이 힘들 수밖에 없었던이유는 내가 나를 미워했기 때문이다. 언제까지고 내 편이 되어 주어야 할 자신조차 외면했기에 힘들었던 것이다. 나조차나와 친해지려 하지 않는데 그 누가 내게 다가와 친구 하자 할수 있었을까. 나는 나를 충분히 사랑하고 인정하지 않았기에 그 마음이 가시가되어 가까이하기 힘든 사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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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삶에 기여하는 바를 최고로 치는 사람은 다시 말해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장 강한 사람이며, 이 세상 누구보다 이기적인 사람이다. 그들은 행복하고자 하는 욕망이강한 사람이다. 행복으로 가는 가장 확실한 방법을 일찍이 깨우친 현명한 사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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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빌딩 틈바구니와 포장된 도로 위에서 살아가는 바쁜도시인들은 자연을 가까이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래서 여유가 닿는 대로 놓치지 않고 자연을 소비해야 한다.
흙을 밟을 여건이 안 되면 꽃이 핀 주택가라도 걷자. 울창한숲길을 산책할 수 없다면, 건물 안에서라도 파란 하늘을 시야에 가득 담을 수 있는 위치에 자리를 잡자.
하루 한 번 알람을 맞춰 놓고 하늘을 올려다봤는지, 햇빛을충분히 받았는지 두 가지만 확인해도 마음의 숨통이 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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