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빌딩 틈바구니와 포장된 도로 위에서 살아가는 바쁜도시인들은 자연을 가까이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래서 여유가 닿는 대로 놓치지 않고 자연을 소비해야 한다.흙을 밟을 여건이 안 되면 꽃이 핀 주택가라도 걷자. 울창한숲길을 산책할 수 없다면, 건물 안에서라도 파란 하늘을 시야에 가득 담을 수 있는 위치에 자리를 잡자.하루 한 번 알람을 맞춰 놓고 하늘을 올려다봤는지, 햇빛을충분히 받았는지 두 가지만 확인해도 마음의 숨통이 트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