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어주어야만 분침과 시침이 움직여 시각을알려주는 시계가 있다. 이틀 정도 손목에 차고 다니지 않고 풀어놓으면 멈추어버리는 시계다. 요즘처럼 휴대전화의기능이 좋아지고 어디를 가나 시각을 알려주는 세상에서는 그리 반길 만한 시계는 아니다. 예전에는 제법 흔했던시계다.
우리는 흔들어주어야 가는 시계에서 배울 게 있다. 사람도 인생도 흔들어주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몸을 멈추면 몸이 아프고 마음을 멈추면 고뇌가 쌓인다. 그렇다고 마구잡이로 흔들어서는 안 된다. 몸과 마음과 인생이 활력을 얻을만큼만 흔들어주어야 한다. 많이 흔들면 힘만 들 뿐 효율성이 없다. 인생은 춤추듯이 흔들어주는 게 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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