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50세의 연륜을 쌓아서 10대로 돌아가면 얼마나 성공할까?" 같은 헛생각에 잠기기도 하지만, 정말 그런 10대가 있다면 그 또한 문제가 아니겠는가.
여전히 필요한 것, 갖고 싶은 것이 많은가?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이 어긋나 혼란스러운가?자존심을 내세우며 안 되는 일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는가?이 직업적 정체성이 흔들리자 인생 자체가 흔들리는가?다시 돌아갈 수 없는 젊음에 질투심을 느끼는가?피 생물학적 노화에 의기소침해지는가?혼자 있는 시간이 지루하고 외로운가?부모, 친구, 가족과의 이별이 잦아졌는가?
물론 가설은 더 다양해질 수 있다. 과거의 일에는 정해진 답이 없다. 논리적으로 입증할 수 있다면 누구나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이런 다양한 추론을 통해 아이와 함께 ‘높이로 시작하는 인류의 발전‘‘ 문명의 성장은 높이에 있다 ‘라는 제목의 글을 써 본다면 어떨까 공간을 바라보는 아이의 시야를 넓힐 매우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이 세상의 모든 새로운 꿈과 희망은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자의 몫이다. 직업도 마찬가지다. 취업할 곳이 없다고 불평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내가 새로운 직업을 하나 만들자는 생각을 하는 편이 훨씬생산적이다. 그런 창조적인 아이로 키우려면 부모가 먼저 그런 사람이될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언어는 어떤 전염병보다 강력해서가장 빠르게 주변 사람을 변화시킨다. ‘언어‘나 ‘창조‘ 같은 단어는 괜히 우리의 마음을 힘들게 한 어렵고 복잡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창조적인 언어 습관은 따로 배우거나 연구한다고 해서 길러지는 것이 아니다. 사소한 것을 위대하게 바라보는 시선과 내 아이를 사랑하 는 마음을 연결할 때 비로소 길러질 수 있다. 그렇게 하면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질 것이고, 입에서 나오는 말도 이전과는 달라질 것이다. 한 사람의 철학은 결국그가 창조한 언어의 역사이며, 그 언어는 부모의 사랑을 먹고 자란다.
감사의 본질은 좋은 마음을 전하는 것이다. 내가 실천한 작은 선행이 누군가에게 전해지고, 그 사람 마음속에 생긴 감사의 마음이 다시내게 전해질 때 감사의 가치는 더욱 빛난다.이처럼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는 게 무슨 의미지?"라는 일상의 작은 질문으로 시작한 사색과 고민만으로도 아이의 공부머리와 독서머리를 잡는 이성과 감성을 전방위적으로 자극할 수 있다. 그리고 질문머리는 일상적인 상황이나 표현에 의문을 품고 본질을 찾으려는 태도와 자세에서 무럭무럭 자란다.
무언가를 배웠는데 질문하지 못한다면아무것도 안 쌓였다는 뜻입니다.
인문학은 미래나 상상이 아닌 우리가 사는 일상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거기에 질문을 더하면 바로 ‘인문학 질문법‘이 완성된다. 생각이 멈추면 질문이 멈추고, 질문이 멈추면 앵무새처럼 어른들이 좋아하는 것만 답하는 삶을 살게 된다. 부모가 먼저 기억하고 실천하자. 생각이 멈추면, 생각하는 누군가의 노예로 살게 된다.부모의 생각이 곧 아이가 맞이할 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