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유롭지만, 동시에 고립되었다!"
무한한 사유와 엄정한 시선으로낭떠러지 앞에 선 인간과 세계의 현상을 파고들다.
물리학자이자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파올로 조르다노. 그는 코로나19로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은 이탈리아 한가운데 있지만, 소설가의 사유와 과학자의 엄정함을 잃지않고 새로운 전염병이 불러온 현상을 예리하게 파고들었다. 그는 지금을 전염의 시대‘
라 진단한다. 어디에 있는 다층적으로 연결된 사회는 오늘 우리를 전염의 고리로 한데묶었다. 국경, 지역, 문화, 인종, 나이도 초월한 전염 앞에서, 모두는 공평하다. 비록 누군가는 전염에 더 취약할지라도 결국 운명은 모두와 얽혀 있다. 항공, 교통, 통신 등 현대사회의 성취가 도리어 형벌이 됐기 때문이다. 전염의 시대는 또한 수많은 보편의 고독을 불러왔다. 집중 치료실에 격리된 환자, 마스크가 채워진 입, 의심의 눈초리, 뿌리없는 소문, 침묵에 휩싸인 거리, 집에 홀로 머무는 시간, 우리는 자유롭지만 동시에 고립되었다.
이 책은 세계를 혼돈과 공동 운명으로 몰아넣은 새로운 전염병이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어놓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깊은 통찰과 빛나는 사유의 시간으로우리를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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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기억할 것이 있다 인권운동가 박래군의 한국현대사 인권기행 1
박래군 지음 / 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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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말고 기억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눈물나고 가슴이 먹먹해지는 우리 엄마, 아빠의 이야기들. 이런 시대를 살아오셨구나. 너무나 힘든 시대를. 눈물 속에 가슴 속에 역사를 담아서 후대의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어야 겠습니다. 절대 잊지말라고. 잊어선 안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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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에 대한 부모의 기대는 어디까지여야할까를 생각하게된다. 나의 부모님은 어땠을까도.

돌이킬 수 없는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면

자식을 앞서 보낸 사람은 돌이킬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
1966년에 연속해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를 추적한 《마하의 공포)로 알려진 소설가 야나기다 구니오는 차남을 먼저 앞세웠다. 야나기다의 아들은 중학교에 다닐 때 생긴 어떤사고를 계기로 마음의 병을 앓기 시작해서, 10년 이상 고통을 받던 끝에 스스로 삶을 마감했다.
의식불명인 채 발견된 아이는 구조한 보람도 없이 뇌사상태에 빠지고 만다. 의사는 심장박동이 정지하기까지 남은기간은 일주일 정도라고 예상했다. 야나기다는 생전에 자기 희생적이었던 아들의 정신을 존중해서 장기를 기증하기로 마음먹었다.(중략 )누구나 자식을 두고 이런저런 고민을 하게된다. ‘우리 애는 이랬으면 좋겠는데 ‘ ‘이런 일을 저지르지 않았더라면 좋았을걸‘하고 말이다. 그럴 때 이 책을 읽으면 ‘자식이 살아있는것만으로도 감사하다.‘라는 마음가짐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 -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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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
중간 성적표는 어떤가?

50세가 되면 인생의 성적표를 받는다고 생각해보자.
 물론 요즘은 100세 시대이기 때문에 이제 인생의 반환점을 
지난것일 뿐이다. 앞으로 일도 계속 해야 한다.
 그래도 경쟁이나 자리매김, 순위 같은 구속에서는
 자유로워지는 편이 좋지않을까?
어디에선가 50세가 되었을 때 당신의 저금 통장이 당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의 성적표입니다"라는 글귀를 본적이 있다.
이 글을 읽고 나는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그렇군, 성적표가 나오고야 말았구나, 내 성적은 뭐 이 정도구나‘라고 생각하니 절로 웃음이 나왔다.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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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하늘이 나를 버렸구나!

50세가 되면 죽음이라는 것이 한층 가깝게 느껴진다. 
대부분의 사람이 소중한 사람과 사별을 경험하기 시작하는 나이이기 때문이다.
불교에서도 이를 애별이고愛別離苦‘, 
즉 사랑하는 사람과헤어지는 슬픔이라고 해서 인간의 여덟 
가지 고통八苦 가운데 하나로 꼽는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마음의 고통은 헤아릴 길이 없다.
언제까지나 그 고통이 지워지지 않는다.
공자에게는 ‘안회(안연)‘ 라는 지극히 아끼던 제자가 있었다. 
그 안회가 안타깝게도 공자 자신보다 먼저 세상을 뜨고 말았다. 그때 공자는 몸을 떨먼서 소리내어 울었다. 제자들이 보기에는 아무리 슬프다고 해도 평소의 공자답지 않은 행동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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