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4. 1. 19. 일
날씨: 맑음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으로 호텔식을 먹고 크라이스트처치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가는 길에 캔터베리 대평원의 풍경을 구경했다. 가도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평평한 평원이 정말 멋있었다. 그리고 크리이스트처치에 와서 지진이 일어난 흔적도 보았다. 2010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친 지진으로 인해 많은 건물들이 파괴되고 그곳을 현재 보수공사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그곳에서 지진이 수직으로 일어나면 강도가 약해도 인명피해가 일어날 수 있고, 지진이 좌우로 일어나면 강도가 세어도 인명피해는 일어날 가능성이 약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점심으로 부대찌개를 먹고 공항에 갔다. 아랍에미레이트항공기를 타고 호주 시드니로 이동하는 것이다.
역시 잘사는 나라는 다른가 보다. 좌석마다 TV에 영화가 200편이 넘게 깔려있고, 기내식으로 연어구이에 디저트까지 고급으로 나오고 말만하면 고급와인까지 준다고 한다.(이 비행기에서 제공되는 와인은 모두 와인대회에서 상받은 상품이라고 한다.) 비행기 아래쪽과 좌우에 카메라가 달려있어 실시간으로 비행기가 가고 있는 곳을 볼 수도 있다. 여하튼 호주에 잘 도착해서 짐검사를 했다. 내 가방 옆으로 과일탐지견이 뛰어다니며 냄새를 맡아서 별로 기분은 좋지 않았다. 짐검사가 끝나고 호주 가이드아저씨를 만나 호텔에 투숙했다. 오늘 하루는 뉴질랜드에서 호주로 이동하는 날이었다. 내일도 즐거운 투어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