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드라마를 자주 보는 건 아니지만

 

몇년째 꼬박꼬박 챙겨보는 드라마가 있다.

 

바로 "HOUSE"이다.

 

천재의사이지만 성격은 배배 꼬여있는 '하우스'가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이야기로 매회 에피소드가 채워진다.

 

내가 "HOUSE"를 보는 이유는 이러한 이야기가 흥미롭기도하고, 인상적이기도 하지만,,,,,

 

흠... 하우스의 절친으로 등장하는 '윌슨'에 열광, 환.... 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하우스갤에서 공구만 한다,하면 총알 장전하고 냅다 뛰어들었던 과거가 있었다.

 

공구 용품 중 가장 유용하게 활용했던 것이 바로 '교통카드'였다.

 

휴대폰에 걸어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할때마다 언제든 함께였다.

 

그러던 것이 작년 11월, 스마트폰을 구입하면서 더 이상 교통카드를 폰에 걸지 않게 되었다.

 

스마트폰 자체의 크기가 클뿐만 아니라 교통카드를 걸어두면 번거롭기가 그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통카드는 애물단지로 전락......때로는 지갑에, 때로는 코트 주머니에 담겨있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나의 사랑, 하우스 교통카드가 사라져버렸다.

 

가방, 책상 서랍 등등... 며칠동안 온 방안을 샅샅히 뒤졌지만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충전된 돈보다 그동안 동고동락했던 교통카드를 잃어버려서 너무나 안타까웠다.

 

두어달 뒤,

 

그동안 잘 입지 않았던 가디건을 꺼내 입으며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었는데

 

손 안에 잡히는 조그마한 물건의 감촉은 아주 익숙한 '그것'이었다!

 

 

 

바로 하우스 교통카드였던 것이다.

 

그래, 우리가 그렇게 쉽게 헤어질 운명은 아니었던거야!!!! ㅎㅎㅎㅎ

 

결국은 다시 돌아왔다, 하우스 교통카드^O^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