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나 - Colombiana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범죄조직에 의해 부모가 눈앞에서 살해당하고 카탈리아(조 샐다나)은 부하들의 위협속에 간신히 살아남아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오는데 성공한다.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유일한 혈육인 삼촌(마이클 바턴)을 찾아가고
카탈리아는 삼촌에게 킬러로 만들어달라는 당돌한 부탁을 한다.
15년 뒤 소녀는 수십명을 소리없이 죽이는 냉혹한 킬러가 되고
부모의 복수를 위해 삼촌의 만류에도 범죄현장마다 자신을 암시하는 카탈리아 그림을 남긴다.
이 그림을 단서로 FBI는 그녀를 쫓기 시작하고
설상가상으로 부모를 살해한 범죄조직으로부터 삼촌과 할머니까지 살해당하고 만다.
이제 그녀의 복수는 정면으로 시작되는데...
 

콜롬비아나는 "조 샐다나"의 영화이다.
"아바타", " 스타트렉 : 더 비기닝"에 이어 또 한번 액션연기에 도전한 그녀는
이번작품에서 화려한 액션과 스피드, 절제된 카리스마로 영화를 압도한다.
어렸을때부터 발레를 배운 무용학도 출신답게 군살없는 탄탄한 몸매로
여성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유연한 몸놀림으로 섬세하고 부드럽지만 강한 액션을 선보인다.  

"제5원소", "테이큰" , "트랜스포터" 의 제작을 맡은 뤽 베송은 이번영화에서도
프랑스액션영화만의 매력을 한껏 보여준다.
그리고 자신의 작품 "레옹"의 마틸다를 주인공으로 한 속편제작을 꿈꿔온 뤽 베송은
"카탈리아"라는 매력적인 킬러로 17년만의 자신의 꿈을 이루워냈다.
 

카탈리아의 아역을 맡았던 13세 소녀 아만드라 스탠버그는 영화의 시작함께 등장하여
대단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관객의 집중도를 높여준다.
어린 소녀가 범죄조직의 중간보스의 손등에 날쌔게 칼을 꽂고
지붕을 뛰어내리며 미로처럼 얽혀있는 주택가 골목을 손쌀같이 빠져나가고
홀로 삼촌을 찾아가는 영민함까지....
어린 아이의 연기는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다.
 

콜롬비아나는 다른 킬러영화들처럼 단순한 스토리로 극 전개가 조금 느슨한 감과
카탈리아를 상대로 맥없이 쓰러지는 악당들의 모습등
조연배우들의 비중과 이야기가 좀 아쉬웠지만,
현란한 액션과 그와 함께 돌아가는 카메라와 편집, 감각적인 영상...
그리고 무엇보다 더 조 샐다나의 카리스마 액션에 섬세한 여성미가 빛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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