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영광4 - 가문의 수난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조폭생활은 잊고 김치사업에 매진하는 홍회장(김수미)은
일본의 "기무치" 때문에 사업이 힘들게 되자 직접 일본으로 떠나기로 한다.
그 동안 출국금지 때문에 한 번도 해외에 나가지 못했던 홍회장 일가는
출국금지해제로 사업차 일본으로 첫 해외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러나 환전차 들렸던 일본 은행에서 강도를 만나게 되고
일본어를 하지 못하는 홍회장 일가는 계속되는 오해속에 후쿠오카를 배회하게 되는데..
 

가문의 영광4 : 가문의 수난은 가문의 영광, 가문의 위기, 가문의 부활을 이어
정말 오랫만에 나온 시리즈이다.
그러나 이 네 시리즈 중 완성도는 가장 많이 떨어진다.

영화의 장르는 코미디이다.
코미디답게 웃음을 선사하긴 하지만 (그 웃음이 비웃음이나 실소여도^^;)
스토리의 개연성이나 연관성은 너무나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이들은 영화를 보면서 지루하다 느낄 수도 있을것이다.
 

김수미, 신현준, 탁재훈, 임형준, 정준하, 현영, 정웅인, 그리고 김지우까지...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나무랄데없는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모여 만든 작품인데,
영화라기보다는 TV에서 특집 코미디 드라마 한 편을 보고 나온 기분이었다.
하지만 이런점이 추석연휴때 가족들과 함께
나이있으신 어르신들과도 무리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로는 제격이었다.
 

2002년 처음 개봉했던 가문의 영광은 크나큰 흥행을 거두웠지만,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소재의 참신함은 점점 떨어지고
배우들의 몸 개그와 개인기로 연명해나가 이야기가 없는 코미디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조금 더 스토리에 포커스를 맞췄다면 좀 더 나은 작품이 나오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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