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층의 악당
영화
평점 :
상영종료


11월 25일에 개봉될 영화 "이층의 악당"을 시사회를 통해서 발빠르게 먼저 만났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층의 악당", 정말 엄청 재미있더군요.
남녀노소 매우 다양한 관객들이 모두 즐겁게 영화를 관람했답니다.
어떤 남자분은 웃다가 사레가 걸려 꺽꺽대기까지....ㅋㅋ
 

영화의 내용은.....

20억을 호가하는 찻잔을 찾으러 창인(한석규)는 연주(김혜수)의 집으로 들어갑니다.
연주를 따돌리고 찻잔을 찾으려는 창인의 계획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너무도 간략한 내용이지요. 게다가 찻잔이 감춰진 공간은 연주의 집입니다.
영화 속의 배경도 상당히 한정적인 편이라 할 수 있겠지요.
자칫 잘못하면 영화가 상당히 지루하게 만들 위험을 갖고 있는 소재입니다.
하지만 재치있는 감독의 연출력과 훌륭한 연기력의 배우들은 이런 위험요소를 단숨에 덮어버립니다.
대사 하나하나가 어찌나 재미있던지!
그 대사를 어찌나 감칠맛나게 표현하던지!
관객의 웃음이 빵빵 터지더군요. ^^
(영화에서 나오는 대사를 인용하고 싶지만 영화를 보시면서 껄껄 웃으시는 게 훨씬 좋은 방법이라 사료됩니다.)
 

"이층의 악당"이라는 영화 제목으로 알 수 있겠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은 한석규가 연기하는 창인입니다.
창인이라는 캐릭터가 영화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한석규의 연기가 중요한 비중을 많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층의 악당" 속 그의 연기는 어떨까요?
한마디로 한석규의 연기는 정말 대단합니다.
일부러 웃기려고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기를 해내기때문에 영화의 코믹적 요소는 극대화되고 있습니다.
영화 속에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왜 필요한지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너무도 쉽게 대사를 술술 풀어내기에 '역시 한석규!!'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더군요.
 

 

특히 창인이 연주의 지하실에 며칠동안 갖혀 있던 장면과 탈출을 시도하는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입니다. 

"이층의 악당"은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감독의 연출, 배우의 연기, 무엇하나 손색이 없는 작품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즐겁고 유쾌한 영화를 만나서 좋았습니다.
잠시 즐겁게 웃고 싶으시다면 "이층의 악당"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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