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서 일드를 거의 보지 않았는데 이번 4분기가 시작되면서 다시 보기 시작!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케이조쿠 2 스펙 입니다.
나카타니 미키와 와타베 아츠로의 케이조쿠를 재미있게 봤기에
4분기 라인업 리스트에 케이조쿠 2 스펙이 올라와있는 걸 보고 상당한 기대를 했습니다.
그리고 요즘 아주 즐겁게 케이조쿠 2 스펙을 감상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공안부 공안제5과 미상사건특별대책계
우리 주인공들이 속해 있는 부서입니다.
과학적으로 설명불가한 사건들이 최종적으로 모이는 부서,
한마디로 있으나마나한 떨거지부서이지요.
매회마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능력을 가진 범죄자가 등장합니다.
이미 한계를 뛰어넘은 자, 간단히 말하자면 초능력자라고 불려도 무방하겠지요.
초능력자가 벌이는 범죄이니 과학적으로 증명이 불가한 것이구요.
하지만 토마와 세부미는 미상사건들을 열심히 수사한답니다.
케이조쿠의 후속작일 것 같은 케이조쿠 2 스펙은
제가 보기엔 케이조쿠와는 독립된 또다른 드라마같습니다.
그저 99년 케이조쿠의 기본적인 틀만을 빌려온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저는 이 작품을 볼때마다 트릭이나 시효경찰이 생각납니다.
특히 곳곳의 널부러진 개그코드때문에 더욱 그러한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여하튼 제가 다소 과장되고 만화적인 개그를 좋아하는 편이라
케이조쿠 2 스펙을 볼때마다 빵빵 터집니다.흐흐흐흐흐
무뚝뚝한 성격의 세부미 형사 역시 잔잔한 웃음부터 큰 웃음까지 개그본능을 발산하고 있습지요..ㅋㅋ
솔직히 이 드라마를 선택한 또다른 이유는 카세 료 라는 배우때문입니다.
드라마보다는 영화에 집중하는 성향을 보이는 배우라서 가끔씩 출연해주는 작품은
그의 팬으로써 당연히 꼭 봐줘야합니다. 암요..^_______^
빡빡 깎아버린 머리통이 참으로 귀엽지 않나요?
게다가 저는 이 드라마의 색감과 구도가 너무도 마음에 든답니다.
전체적으로 새벽녘같은 푸르스름하고 어두운 색감과 다채로운 구도는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이 작품의 큰 줄기가 되는 사건을 파헤치러 토마와 세부미가 움직일 듯 싶습니다.
이제부터는 이 둘도 100% 위험에 노출되겠지요.
과연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