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경꾼들 / 9,000원 

일단 상큼한 신생작가의 첫 장편이라는 사실이 이 작품을 읽고 싶은 가장 큰 이유입니다. 저는 잘 알지 못하는 작가를 만나게 되면, 그 작가의 초기 작품을 찾아 읽어보는 편입니다. 깊은 원숙미보다는 신선한 열정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이 작품도 제가 원하는 "그 무언가"가 담겨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2. 렛미인 1, 2 / 19,800원 

렛미인은 2008년에는 스웨덴에서, 2010년에는 헐리우드에서 영화화되었습니다. 08년에 개봉된 스웨덴 렛미인은 정말 대단히 인상깊은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단박에 제가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올해 헐리우드판 렛미인도 기대하고 있는 중인데 아무래도 이 멋진 영화의 원작소설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3. 허수아비춤 / 10,800원 

"한강"을 통해서 만난 조정래 작가! 그 많은 등장인물을 빠짐없이 표현해내는 작가의 역량에 감탄했던 기억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겐 '조정래'라는 이름은 '믿음'과도 상통합니다. 그의 네임밸류만으로도 앞뒤 잴 필요없이 작품을 믿을 수 있답니다. 허수아비춤, 말할필요도 없는 기대작입니다.^^ 

4.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 10,800원 

2010년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1973년 작품입니다. 고은 시인과 맞붙어 노벨상을 거머쥔 작가의 작품이 과연 어떤지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는 작가의 문학관이 변화되는 시기에 집필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무겁다는 초기 작품보다는 말랑해진 전환기의 작품에 눈길이 가는군요. 

총 50,400원 이네요. 

과연 저는 문학동네의 선택을 받은 행운아가 되어서 이 작품들과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만날 수 있을까요?  오늘부터 정화수 떠놓고 제가 아는 모든 신들에게 떼를 써봐야겠네요. ^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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