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휴대폰을 한번 구입하면 그 휴대폰이 고장날때까지 쓴다.
한번도 예쁜, 멋진 휴대폰이 갖고 싶어서 멀쩡한 휴대폰을 새 것으로 바꿔본적이 없다.
지금껏 난 휴대폰을 98년도부터 지금까지 10년을 이용해오는 중이다.
번호도 처음 번호 그대로이다..

휴대폰을 교체하게 되는 고장 증상도 10년동안 한결같이 액정이 보이지 않게 되는 증상이었다.
처음에 액정이 맛이 가면 서비스센터로 고고!!
서비스기사님들은 하나같이
"이번이 처음이시니까 임시로 고쳐드릴께요. 부품값이 꽤 비싸거든요. 하지만 다음에 또 고장나면 부품을 교체하셔야합니다. ." 
나 : "부품값이 얼만데요?!"
"부품교체하는 것보다는 새로 하나 기계를 장만하시는 게 나으실겁니다. 요즘 휴대폰이 싸잖아요."
나 : "네!!"
매번 나의 휴대폰을 바꾸기 전에 늘상 하는 대화이다.

얼마전 , 지금의 휴대폰에서 <언니, 나... 아픈거 같아....> 하는 증상이 보였다.
액정화면이 보이지 않았다. 당황해서 난 폰의 전원을 끄고 다시 켰다.
그랬더니 <언니.... 내가 언제 아팠나?! ㅋㅋㅋ> 하면서 액정화면이 보였다.
일단을 가슴을 쓸어내며 안심을 하긴 했는데...
요 넘이 날 자꾸 시험에 들게 한다.
친구들의 전화가 종종 연결되지 않을때도 있고, 친구가 보낸 문자가 몇시간 뒤에나 도착하는 적도 있었다.
하긴 2년이 넘었으니 노쇠할때도 되었지... 싶다.

그래도 아직 액정이 튼튼하니 당분간은 아직 내 친구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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