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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에게 왜 인문학이 필요한가?
김형석 지음 / 두란노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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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왜 인문학이 필요한가?> 이 책은 제목에 대해 답을 하지 않는다대신답을 보여 준다. ‘인문학을 알아야 이 정도 통찰이 가능하구나!’ 이것을 잘 보여주는 책이다이 책은 기독교 신앙과 신학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설명한 책이다결론부터 말하면 결코 쉽게 읽혀지는 책은 아니다그러나 꼭 소장하고 싶은 책이다더불어한 챕터 한 챕터를 곱씹고 읽고 싶은 책이다.

 

1강은 인문학은 무엇을 어떻게 연구하는 학문인가’ 여기에서는 말 그대로 인문학을 이야기 한다그러면서 종교는 휴머니즘을 배재하거나 거부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인간은 인간다워야 한다.’는 대전제가 절대적일 수 밖에 없다그것은 휴머니즘을 배제하거나 거부하는 종교는 신앙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결론이 된다휴머니즘을 겨부하는 종교는 신앙의 대상이 못 된다는 뜻이다. ...(중략초 휴머니즘으로서의 신앙을 갖춘 종교가 믿을 수 있는 종교가 된다그런 종교의 하나가 신약에 근거를 둔 기독교인 것이다.”






2강의 접근은 더 흥미롭다.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인문학적 관점에서 설명한다. ‘생각이라는 독특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존재.(책에서는 의식혹은 정신이라고 표현함). 그러나 다른 동물과 다를 바 없는 몸을 가진 존재그런 존재에 대해서 철학은 무엇이라고 말하는지 설명한다또한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도 선한가악한가?’ 이 부분에 대한 인문학의 여러 답을 설명한다그 외에도 인간은 스스로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등 다양한 인간에 대한 인문학적 관점을 소개한다이러한 관점을 토대로 인문학과 종교의 관계를 설명해야 바르게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인간 이해를 바탕으로 다음 장에서는 인간에게 종교가 필요한 이유를 살펴보고 종교가 인문학과 어떤 관련성을 갖는가를 알아볼 것이다.”




 


3강 종교에 관한 인문학적 성찰 기독교의 문제를 중심으로은 기독교를 객관적인 위치에 놓고 설명한다한마디로다른 종교들 속에 집어넣어서 설명한다이러한 관점이 좋았다먼저 기독교는 다른 종교와 달라.’ 이렇게 결론 내리고 접근하지 않는다다른 종교 중에 하나로 설명을 하면서 결론적으로 왜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다르게 인간에게 답이 될 수 있는지를 드러낸다.

 

마지막 4강은 기독교와 진리의 문제를 다룬다먼저는 진리란 무엇인가?’에 대해 짧게 설명한다한마디로 진리가 되기 위해서 가져야 하는 특징들을 이야기 한다.

진리는 언제나 두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다진리의 영원성과 시대성이다전자가 진리의 본질성이라면 후자는 진리의 현실성일지 모른다.”

이후 기독교가 보여주는 진리가 무엇인지 세 가지를 이야기 한다세 단어로 요약하면 창조’, ‘구원’, ‘종말이다이 부분에 대한 통찰력이 탁월하다뒷부분에 나오는 복음에 대한 설명까지 포함해서기독교 지성인이라면 꼭 읽어 보아야 할 내용이다.

 

이전에 저자가 쓴 책을 두 권을 보았다. <인생의 길믿음이 있어 행복 했습니다>, <백년을 살아 보니이 두 책이다이 두권은 매우 쉽게그리고 친근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앞의 책이 믿음이란 무엇인지 이야기해 주는 책이라면두 번째 책은 삶이란 무엇인지 이야기’ 해주는 책이다.

 

그에 반해서 <그리스도인에게 왜 인문학이 필요한가?>는 이야기’ 해주는 책이 아니라 강의해주는 책이다더욱이 대학 수준 이상의 강의다그러나 충분히 깊이가 있고꼭 보아야할 책이다책을 다 읽은 지금다시 한 챕터씩 타이핑을 치면서 곱씹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 <그리스도인에게 왜 인문학이 필요한가?> 라는 책은 제목에 이끌려 보게 되었고깊이에 감동해 소장하게 되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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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와 묵상
김도인 지음 / 기독교문서선교회(CLC)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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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목회자들이 매일 아침 큐티를 한다. 큐티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한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


그런데 그 큐티 묵상을 설교로 가지고 가려니 뭔가 아쉽다. 나에게는 뭉클한 말씀이었는데 성도들에게는 동떨어진 말씀이다. 30분 큐티로 붙든 메시지는 간결한 생활 지침 이상의 감동이 되지 않는다.


"설교자와 묵상"은 목회자들이 깊게 묵상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준다. 단순히 깊은 묵상이 아니라 그 묵상이 설교로 이어질 수 있는 묵상을 이야기 한다. 


저자는 이미 "설교는 인문학이다." "설교는 글쓰기다" 등을 통해 성도들의 삶을 파고드는 설교가 무엇인지 어떻게 준비하는지 알려 주었다. 


이제 그 준비 단계이 가장 처음인 "묵상"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다. 설교자가 살기 위해, 설교자의 설교가 살기 위해, 그 설교를 들은 성도들이 살기 위해!!

이 책에서 말하는 묵상법이 시급하다. 


목회자는 묵상가다. 말씀을 깊이 묵상해서 내 삶에 답을 찾고, 성도들의 삶에 답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 책이 바로 그 길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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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는 글쓰기다 아트 설교 시리즈 1
김도인 지음 / 기독교문서선교회(CLC)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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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설교는 글쓰기다>의 핵심은 글쓰기가 아니다. 설교에 대한 사고 전환이다. 설교에 대한 바른 정의를 내려주기 때문이다. 그동안 많은 설교자들이 설교의 주체를 하나님설교자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니 청중이 이해할 수 없는 설교가 많았다. 공감하지 못하는 설교가 많았다. 이는 하나님의 의도를 무시한 설교다. 하나님의 의도는 공감이다. ‘내려오심이다. 예수님은 사람의 수준으로 내려와서 우리를 구원해 주셨다. 우리가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내려 오셨다. 그런데 설교자들의 설교는 강단에서 내려오지 않는다. 하나님에게 집중한다는 핑계로 청중을 무시하고 있었다.

그동안 한국교회의 설교는 설교자 중심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청중 중심이어야 한다. , 설교자의 관점에서 청중의 관점으로 바뀌어야 한다. 이것은 청중 중심으로 설교하라는 것이 아니다. 청중에 대한 남다른 배려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청중의 관점으로 설교하자는 것이 설교의 본질을 왜곡하자는 뜻이 아니다. 본질을 붙들되 청중에게 한 발짝 다가서자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설교는 하나님의 의도를 반영한 설교다. ‘내려오심이 들어 있는 설교다. 설교자의 설교가 강단을 내려와 청중의 마음 속에 박혀들어가는 설교다.

 

설교에 대한 생각이 바뀌면 그때부터 필요한 것이 어떻게이다. ‘설교가 강단에서 내려와 청중의 마음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글쓰기다. 정확히 말하면 설교 글쓰기다. 그래서 저자는 설교는 글쓰기다.’라고 말한다.

 

설교가 강단에서 내려오려면 들려야 한다.” 일단 귀에 들려야 가슴까지 내려간다. 그래서 제 1장을 설교는 들려야 한다.”라고 말한다. 구체적으로 들리는 설교 글이 되기 위해서 논리가 있어야 하고, 공감이 되어야 하고, 단문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이미지 글을 강조한다. ‘이미지 글이란 글을 읽으면 장면이 그려지는 글이다.

왜 설교를 30분 이상 들었는데 머릿속에 주로 남는 것은 예화인가? 그것은 예화가 이미지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예화를 들으면 그 상황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예화는 이미지 형태다. 그러면 설교 메시지를 이미지 글로 쓸 수 있어야 한다. 청중들의 머릿속에 예화 뿐 아니라 설교 메시가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면서 이미지 글을 설명해주고 있다.

그 외에도 예수님의 비유법을 설교 글에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려준다. 예수님의 설교는 탁월했다. 수천 명의 사람이 들었다. 3일 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배가 고파도 자리를 뜨지 않았다. 그 정도로 탁월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의 능력뿐만 아니라 전달하실 때 비유법을 쓰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비유법은 내용 만큼이다. 방법도 탁월하다. 이 책에서는 설교자가 그 비유법을 설교에 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방법을 자세하게 소개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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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는 인문학이다 - 설교자의 그릇 키우기
김도인 지음 / 두란노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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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설교가 좋은 설교인가, 좋지 않은 설교인가는 누가판단하는가? 대부분 설교학 교수, 설교전문가, 설교자가 판단한다. 하지만 설교는 청중이 판단해야 한다. 설교의 도착지는 설교 전문가가 아니라 교인이다.

설교는 학문이 아니라 삶이다. 전문가는 이것이 학문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에 집중한다. 그러나 청중은 설교를 학문이 아니라 삶으로 판단한다. 설교를 들으며 이 말씀이 내 영혼을 살리는가, 살리지 못하는가에 집중한다. 이 설교가 내 마음에 들렸는지, 들리지 않았는지를 판단한다. 설교는 머리가 아닌 가슴에 들려야 한다.  -본문 중-

 

설교는 공감대 형성이 되어야 한다. 설교자 혼자 신나서 설교하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 아니다. 설교자 혼자 진리에 푹 빠져서 설교하다가 자칫 진리를 가로 막을 수 있다. 설교자는 교인의 마음을 읽고 그 입장에서 헤아려 주는 설교를 해야 한다. 예수님이 그렇게 하셨기 때문이다. 그럴 때 복음이 날개 돋친 듯 팔릴 것이다. 설교자라면 복음을 날개 돋친 듯 팔아야 한다. -본문중-

 

지루한 설교, 삶을 바꾸지 못하는 설교에서 벗어나고 싶으면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 저자 김도인 목사를 꼭 만나야 한다.

 

지금이라도 이 책이 한국교회에 소개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큰 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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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는 인문학이다 - 설교자의 그릇 키우기
김도인 지음 / 두란노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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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는 학문이 아니라 삶이다. 청중은 설교를 학문이 아니라 삶으로 판단한다. 설교를 들으며 이 말씀이 내 영혼을 살리는가, 살리지 못하는가에 집중한다. 이 설교가 내 마음에 들렸는지, 들리지 않았는지를 판단한다.-본문중-
강력추천합니다. 설교에 답답함을 느끼는 성도들, 목회자들은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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