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는 글쓰기다 아트 설교 시리즈 1
김도인 지음 / 기독교문서선교회(CLC)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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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설교는 글쓰기다>의 핵심은 글쓰기가 아니다. 설교에 대한 사고 전환이다. 설교에 대한 바른 정의를 내려주기 때문이다. 그동안 많은 설교자들이 설교의 주체를 하나님설교자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니 청중이 이해할 수 없는 설교가 많았다. 공감하지 못하는 설교가 많았다. 이는 하나님의 의도를 무시한 설교다. 하나님의 의도는 공감이다. ‘내려오심이다. 예수님은 사람의 수준으로 내려와서 우리를 구원해 주셨다. 우리가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내려 오셨다. 그런데 설교자들의 설교는 강단에서 내려오지 않는다. 하나님에게 집중한다는 핑계로 청중을 무시하고 있었다.

그동안 한국교회의 설교는 설교자 중심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청중 중심이어야 한다. , 설교자의 관점에서 청중의 관점으로 바뀌어야 한다. 이것은 청중 중심으로 설교하라는 것이 아니다. 청중에 대한 남다른 배려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청중의 관점으로 설교하자는 것이 설교의 본질을 왜곡하자는 뜻이 아니다. 본질을 붙들되 청중에게 한 발짝 다가서자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설교는 하나님의 의도를 반영한 설교다. ‘내려오심이 들어 있는 설교다. 설교자의 설교가 강단을 내려와 청중의 마음 속에 박혀들어가는 설교다.

 

설교에 대한 생각이 바뀌면 그때부터 필요한 것이 어떻게이다. ‘설교가 강단에서 내려와 청중의 마음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글쓰기다. 정확히 말하면 설교 글쓰기다. 그래서 저자는 설교는 글쓰기다.’라고 말한다.

 

설교가 강단에서 내려오려면 들려야 한다.” 일단 귀에 들려야 가슴까지 내려간다. 그래서 제 1장을 설교는 들려야 한다.”라고 말한다. 구체적으로 들리는 설교 글이 되기 위해서 논리가 있어야 하고, 공감이 되어야 하고, 단문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이미지 글을 강조한다. ‘이미지 글이란 글을 읽으면 장면이 그려지는 글이다.

왜 설교를 30분 이상 들었는데 머릿속에 주로 남는 것은 예화인가? 그것은 예화가 이미지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예화를 들으면 그 상황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예화는 이미지 형태다. 그러면 설교 메시지를 이미지 글로 쓸 수 있어야 한다. 청중들의 머릿속에 예화 뿐 아니라 설교 메시가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면서 이미지 글을 설명해주고 있다.

그 외에도 예수님의 비유법을 설교 글에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려준다. 예수님의 설교는 탁월했다. 수천 명의 사람이 들었다. 3일 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배가 고파도 자리를 뜨지 않았다. 그 정도로 탁월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의 능력뿐만 아니라 전달하실 때 비유법을 쓰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비유법은 내용 만큼이다. 방법도 탁월하다. 이 책에서는 설교자가 그 비유법을 설교에 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방법을 자세하게 소개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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