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서 스무살때 홈페이지 만들어야하는 과제때문에고생했던 일들이 떠올랐다포토샵으로 전체 구상을 잡았고 일러스트로 2d들을 이용해선플래쉬로 움직이는 버튼조작을 만들겠다고 액션들을 넣어선나모웹에디터를 이용해 웹상에 올리면서 그때 미니홈피가 유행했던때라 그 비슷하게하겠다고 자바스크립트까지 써보겠다고 골머리 앓았던 기억얼마나 애쓰고 헤멨으면 프로그램들을 아직도 기억을 하네손놓은지가 언젠데...그런 초급적인 과정을 거쳐봤고 햅틱이란 삼성의 초에 갤럭시를 아이팟에서 아이폰으로 넘어가는 애플도 경험했기에처음 시리가 폰에 내장되었을때도 떠올라 지난시간들도 자연스레 떠올리게 해준인공지능에 관한 독특하게 풀어나가는 책이다.내기로 인해 시작된 사람과 컴이 논문을 작성해 컴이 이기게만들기 위해 컴에게 글을 가르치고 책을 알려주면서점점 사고하는 것을 깨달아 가는 과정이 담긴 책이다.기계는 기계일뿐 감정이란것도 배우는것인가아니면 사고하는 존재는 생명이 있는 것일까에 대해생각하게 해주는 너무 재밌게 읽은 책
"?그는 혼자였다. 그는 주목받지 못했으며, 행복했고,삶의 야성적 핵심 가까이에 있었다."― 제임스 조이스 ―
시계와 타자기와 정적 사이에는 귀가 하나 있다. 듣는, 커다란, 분홍빛, 죽은 귀. 세 가지 소리는 햇빛과 반짝이는 작은 나뭇잎들의 바스락거림으로 이어져 갔다.
지렁이 한두 마리가 사람들이 잡아먹을 암탉에게 잡아먹히기 전에 기지개를 켜는 걸, 저절로, 그냥 알아차렸다.
그녀는 눈을 감은 채, 그 시계 소리와 존재하지 않는 리드미컬한 음악이 들리는 것처럼 가장하고는 발끝으로 섰다. 날아가듯 가볍고 빠른 춤 스텝을 세 번 밟았다.
"물론 우리는 순진했어. 그리고진지했어. 그 당시에는 우리의 평생을 좌우할 아주 중요한 일이 일어났던 거야. 벤이 큰 인상을 받은 것은 당연해. 네 스스로 모든 것이 달라졌다는 것을 그에게 말했을 테니까. 나는 이해할 수 있어."
촛불에 비친 그녀의 넓은 이마는 하얗게 보였고, 주름살과 조그만 마마 자국도 보였다. 그러나 머리 뒤로 초록색 면직 코트의 깃을 세운 모습은 아직도 그녀를 소녀처럼 보이게 했다.
그녀의 말에 열심히 귀 기울이면서도 나는 내내 창조적 정열을 가지고 촛불에 비친 그녀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마치 어떤 여신이 나만을 위해서 그녀의 아름다움을 다시 모아 놓은 것처럼.
타이터스는 벤의 고집스러운 말과 내 대답이 반복되는 것을 듣고 있었어. 그것은 연 구분도 없는 아주 형편없는 시와 같았을 거야. 그 애는 어느 것이 진실인지 혹은 진실이 존재하는지조차 알 수 없었을 거야.
"가끔은 그 애가 돌아오지 말았으면 하고 바라기도 해. 가끔은 그 애가 죽었을 거라는 생각도 들어. 또 가끔은 그 애가 죽었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를 바라기도 해. 희망과 공포와 두려움의 고통이 끝나고 우리에게 마음의 평화가 찾아올 테니까. 만일 그 애가 돌아온다면…… 끔찍한 일이 일어날 거야."
벤이 타이터스에게 언제나 무섭게 군 것도 아니야. 벤은 지킬 박사와 하이드 같은 면이 좀 있어. 모든 남자가 그럴 거야. 그런데 네가 자꾸 나타나서 항상 그를 화나게 했어. 너는 너무 유명했기 때문에 우리는 널 잊고 지낼 수가 없었어
"그것은 서투른 연극이야, 하틀리.결국 이 상황이 더 이상 견딜 수 없게, 불가능하게 된 것을 모르겠어? 그고문하는 남자에게 예수님 노릇을 하는 건 그만둬. 만일 그렇게 하고 있다면 말이야."
"네 망쳐 버린 인생에 대하여? 네가 내 인생에 책임이 있듯이 말이지? 그러니까 이것이 너의 복수인 거야? 아니, 아니야. 이건 진심이 아니야……."
그녀는 마음을 정하지 못할 수도 있고, 만일 정한다 해도 나중에 다시 감정의 격변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재난 위에는 재난이 겹치기 마련이고, 위기 위에는 위기가 겹치기 마련이니 모두 파괴되어 빨리 아수라장이 되어 버려라. 그게 나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가 하틀리를 죽이지만 않는다면. 또 이런 생각도 했다. 그녀를 집으로 돌려보내지 말자. 그러면이제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다. 그것이 해결책이다.
이렇게 무섭도록 고통스러워하는 광경이 나를 겁나게 했고 그녀만큼 나도 당황스럽고 두려웠다. 내 두려움을 가라앉히기 위하여 나는 달려가서 그녀를 감싸 안았다. "내 사랑, 그렇게 두려워하지 마.그만해, 여기 머물도록 해. 너를 사랑해. 내가 널 돌보아 줄게……."
결혼이란 어떤 것일까? 하틀리가 쏟아 놓은 말들은 신경질적인 여자의 과장된 꿈인가? 벤은 과연 무엇을 믿었을까? 도로로 돌아가서 탑 쪽으로 가기로 마음먹었다
그 집과 그 결혼 생활이 무시무시하게 느껴졌고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었다. 나는 나 자신과 그와 그리고 그녀까지도 혐오스러웠다.
글은 필연코 써야 한다. 그것만은 확실하다. 그러나 이전에 쓰던 방법과는 아주 다른 방법으로 써야 한다
여러 가지 생각과 매일의 관찰을 남기고 싶다.
‘나의 철학’, 다시 말하자면 날씨나 그 밖의 다른 자연 현상에 대한 간단한 묘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나의 pensees1)를 기록하고 싶다.
일단 글을 쓰기 시작하면 내 지난 인생이 얼마나 흥미로운지 알 수 있지 않겠는가. 아마도 나는 과거에서 현재까지 점진적으로 내 이야기를 써 내려갈 것이다. 내 과거 위에 내 현재가 떠다니는 것처럼 써 볼까?
이기주의를 후회하는 데는 자서전이 가장 적합한 방법일까?
이 해안선의 특징은 바닷물이 바위를 닳게 하여 여기저기 구멍이 뚫려 있다는 것이다.
파도가 사람을 단숨에 잡아채 가기 때문이다. 장난기 심한 바다가 얼마나 조용히, 그리고 단호하게 힘을 보일 수 있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어머니는 신앙심이 깊었다. 아마 그런 신앙심이 다소 실망스러운 그녀의 인생을 견디게 해 줬는지도 모르겠다.
어머니는 강한 사람이었고, 아버지와 나는 남몰래 서로 사랑하고 복종하고 위로했다. 아니, 우리 셋은 서로를 사랑하고 위로했다.
나는 여러 종류의 바삭바삭한 스칸디나비아 비스킷을 좋아한다. 이 비스킷을 먹으면 살이 빠진다고 들었다.(물론 다 그렇지는 않다. 뚱뚱해질 운명을 타고 난 사람은 뚱뚱해질 수밖에 없다.
아마 그들에게는 매체의 비현실성 때문에 내가 일종의 ‘비현실적’ 존재로 보일지도 모른다. 다행히 아무도 나와 사귀려 하지 않았다.
집으로 오는 길에 블랙라이언에 들렀다. 이 술집은 내가 들어가면 조용해지고 내가 나오면 귀에 거슬리게 재잘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칙칙해진 도금품처럼 우중충하면서도 밝은 금색을 내는 하늘을 구름이 천천히 가로지른다.
어린아이는 어른들 세계의 관습에서는 보이지 않는 이런 편애를 어른들의 속임수라고 눈감아 줄 수도 있다
지금도 나는 아버지가 항상 미소를 띤 채 조심스럽게 종이 위에 거미를 올려 창밖으로 살짝 버리거나 집 안의 다른 구석에 옮기는 모습을 분명히 기억한다.
조용하고 은밀하게나 혼자 즐겁게 지내고 있다.
부동산 중개인이 나에게 그 근처에 난초가 있다고 말해 주었으나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아마 난초도 물개들처럼 전설에나 나오나 보다.
해부학적으로 현대 인간은 자정이 되기 4초 전에 나타납니다. 최초의 동굴벽화가 3초 후에 생기지요. 그리고 큰 바늘이 자정에 도착하기 천 분의 1초 전에 생명이 DNA의 미스터리를 풀고 스스로 생명의 나무 지도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마지막 60분 사이 어느 시점에, 계통발생도의 상단에서 생명체가 의식을 갖기 시작해요. 생물들이 추측하기 시작하지요
동물들이 자식들에게 과거와 미래에 대해서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동물들이 의식을 치르는 법을 배워요.
망각과 기억의 매일의 예언자들은 빛이 밝아오기도 전부터 노래를 한다. 그는 그들이 고맙다.
어둠 속에서 굶주린 채 누워서 새들이 천 가지 고대의 방언들로 삶을 의논하는 것을 듣는다
다투고, 영토 싸움을 하고, 기억을 떠올리고, 칭송하고, 즐긴다.
뉴스는 그녀가 깨어날 수 없는 악몽이다.
페이지가 늘어나고 그녀가 훑어볼 수 있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연결된다. 전문가 분석과 성난 아마추어들의 추측.
두 번의 종신형. 죄책감이 목으로 올라오고, 그녀는 그것을 맛본다.
다른 눈들, 보이지 않는 눈이 그녀의 옆에서 읽는다. 미미가 열 개의 문단을 읽는 시간 동안 육체가 없는 눈은 천만 개의 문단을 읽는다.
생명의 나무는 영원히 관목으로 남을 수도 있었다. 그리고 생명의 하루는 굉장히 조용한 하루였을 수도 있다.
숲은 화학물질로 유지되는 식림법에 잡아먹혔다
너도밤나무 싹의 곧은 청동 창 같은 모양. 철퇴처럼 가지 끝에 몰려서 나는 적참나무의 싹. 다음 해의 시작을 감싼 플라타너스 잎줄기의 텅 빈 끝. 검은호두나무의 맛과 원숭이 얼굴처럼 생긴 잎이 탈락한 흔적.
그에게는 딱히 대단한 의무가 없고 완전히 미쳐버리지 않도록 버텨야 하는 텅 빈 시간이 끝없이 많다.
생명은 미래에 말하는 방법을 갖고 있다는 것. 그것을 기억이라고 부른다.
40억 년의 진화, 거기서 문제는 끝이 날 것이다. 정치적으로, 실제적으로, 감정적으로, 지성적으로. 인간은 중요한 모든 것이자 최종적 결정이다.
검은포플러 아래를 걸을 때 느껴지는, 들이켜는 것조차 범죄 같을 만큼 무거운 차분함
흐려지고 암호처럼 보이는 너도밤나무 껍질 안쪽의 은밀한 글.
사이프러스를 긁으면 드는이게 바로 사후세계에서 나는 냄새일 거야라는 생각까지
너무 조금 사랑했다. 감옥에 갇힐 만큼은 되지만, 오늘을 헤쳐나가기에는 너무 적다.
주엽나무 가시 사이의 각도. 깎은 올리브나무 조각의 난류. 열대의 새 꼬리처럼 퍼진 미모사 잎
그 시절에는 모든 것이우리였다. 협력적 존재에 내맡기기.우리, 우리들 다섯 명. 숲에 분리된 나무는 없다. 그들은 뭘 이루기를 바랐을까? 야생은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