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인당 수백 보드피트의 목재, 0.5톤의 종이와 마분지.
싶어요.자기만 생각하지 말라고, 제기랄! 주위를 좀 봐! 하지만 그들은 그럴 수 없어요, 니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그들의 시야 바깥에 있거든요."
설령 가공의 존재들이라 해도, 눈 먼 자들을 위한 울음이다.
셈페르비렌스가 1억 8000만 년 동안 했던 것처럼. 그래, 폭풍이 수 세기 전에 이 나무를 능가했다.
불법 벌목을 중단하라. 공유지에 더 이상 죽음을 가져오지 마라
하지만 그는 사람들이 실제로 사는 유일한 장소, 몇 초짜리 ‘지금’이라는 공간에서 어머니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바람이 불고 나무의 솜털 같은 순들이 흔들린다. 대단히 고상한 모습이고, 대단히 우아한 나무다. 인간 때문에 난처해지고, 효율성에 의해, 법원 명령에 의해 수모를 당하는 나무. 나무껍질은 회색이고 가지는 푸르러지기 시작한다. 순을 따라 솔잎은 평평하고 바깥쪽과 안쪽을 가리킨다. 쉬고 있을 때에도 고요하고 심지어는 철학적이다. 작고 아래쪽을 향한 썰매 방울 같은 솔방울은 계속되는 침묵이 만족스러운 것 같다.
그는 한 점의 의심도 없이 자신이 죽을 거라는 걸 안다. 그는 턱부터 발가락 끝까지 힘을 주고, 온몸에 남은 힘을 다 끌어모아 삶에 매달린다. 손을 놓았다가는 땅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버릴 것이다.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나무들. 과일과 열매를 거대한 합창으로 만드는 나무들. 자신의 후손들만 자랄 수 있도록 땅에 폭탄을 터뜨리는 나무들. 자신을 구하기 위해서 곤충 부대를 소환하는 나무들. 조그만 마을 인구 정도의 생물들이 살 만큼 넓고 텅 빈 속을 가진 나무들. 뒷면에 털이 난 나뭇잎. 바람을 가르는 끝이 가늘어지는 잎꼭지. 죽은 역사의 기둥을 빙 둘러 자리한, 생산기가 관대할수록 더욱 두꺼운 코트를 입는 생명의 테두리.
그가 무엇보다도 원하는 것은, 회사하고도 바꿀 수 있는 것은 등산로를 따라 16킬로미터를 가면 나오는 시에라네바다산맥의 호숫가에 앉아 솔잣새들이 가문비나무 가지 위를 뛰어다니며 기괴한 부리로 솔방울에서 씨앗을 파먹는 모습을 보는 시간이다.
그는 이 나무가 천 년 동안의 살인적인 폭풍을 거치며 그랬던 것처럼 분노에 항복한다.
숲은! 한번 망가지면! 절대 되살릴 수 없다!
모든 인간은 어떤 아이디어든 낼 수 있어야 하고, 나는 인간이 그렇게 하는 미래를 믿는다.
공정행위에 관한 모든 권리와 특권은 그들의 것이다. 인류는 깡패다. 법은 폭력배다.
다가온다. 그녀는 한 손으로 가지를 세차게 휘두른다. 파수
사랑은 나무다 영원한 가지들이 뻗고 영원 속으로 뿌리가 뻗고 몸통은 어디에도 없다
그의 모든 희망이 그녀가 어디 멀리 있는 어두운 방에 친구와 함께 있으면서, 손에 닿지 않게 된 모든 것들 때문에 변화하고 이야기하고 상처받고 울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 집중된다.
책은 고립된 섬에서 유연하게 변화하는 핀치새처럼 나뉘고 뻗어나간다
모든 책들이 두려움과 분노, 폭력과 욕망, 격노와 엮인 놀랄 만한 용서 능력이자 기질이 결국에는 유일하게 중요한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바람은 소문을 퍼뜨린다. 브링크먼 기념일 나무들의 가지가 화난 듯이 흔들린다. 사방에 위험이, 준비가, 호기심이, 슬로모션으로 일어나는 활동이, 한때는 볼 수 없을 만큼 느렸지만 이제는 이해가 안 될 만큼 그의 침대를 빠르게 스쳐가는 계절의 엄청난 변화가 있다.
불이 꺼져서 도로 피우거나 얼어 죽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그는 잠에서 깬다
산은 높고, 땅은 가파르고 얕고, 나무들은 너무 자주 도태되었고, 모든 귀금속 광물은 다 파냈다.
여기서 팔 만한 것은 미래가 인간을 만족시킬 만한 모든 것에 대한 답이라고 생각하던 가장 최근의 과거에 대한 향수뿐이다.
그의 새로운 종교인 비참한 굴욕을 위해 그가 쓰는 성서다
미미의 눈에 불길을 문지르는 것을 보는 게 어떤 의미였는지에 관한 두 페이지의 글이다
언덕 비탈의 오두막에 혼자 있을 때에는 이렇게 쉽게 볼 수 있는 게 왜 집 밖으로 나가서 현 상황을 유지하려고 애를 쓰는 수십 억의 사람들 사이에 끼면 믿기 어려운가 하는 것이다.
떨어지는 것을 깜박 잊은 하얀 모자를 쓴 계란 같은 솔방울 무리가 가문비나무 꼭대기에 매달려 있다. 노간주나무는 부서지지 않은 바위에서 자라고 있다. 늙은 가문비나무들은 그를 심판하려는 것처럼 서 있다.
블레이크의 ‘바보는 현자가 보는 것과 같은 나무를 보지 못한다’. 오든의 ‘문화는 숲보다 나을 게 없다’. 그러면 청중의 10퍼센트가 그녀의 종자 은행에 20달러를 낸다.
온두라스 자단나무. 멕시코의 힌튼참나무. 세인트헬레나 고무나무. 희망봉의 측백나무. 지름 3미터에 높이 30미터 정도까지 가지가 하나도 없는 20종의 거대한 카우리소나무. 성경보다 오래됐지만 여전히 종자를 퍼뜨리는 칠레 남부의 알러스나무. 호주, 중국 남부, 아프리카를 가로지르는 지대의 생물종의 절반. 지구상 다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마다가스카르의 생소한 생물체들. 백여 개 나라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해양생물의 탁아소이자 해안의 보호자인 염수 맹그로브. 보르네오, 파푸아뉴기니, 몰루카 제도, 수마트라, 지구상에서 가장 생산적인 생태계가 기름야자나무 플랜테이션에 밀려나고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생물다양성이 높은 지역 중 한곳에 서 있다. 세척하고, 건조하고, 걸러내고, 엑스레이를 찍은 후 잠이 들어 있는 종자들, DNA를 깨워 약간 녹이고 물만 좀 주면 나무가 되어 공기를 다시 만들어낼 때를 기다리고 있는 수천 개의 종자들에 둘러싸여 있다.
그녀가 그들에게 이 모든 위협들이 딱 한 가지, 사람들이 한때 초록이었던 것들을 태워서 계속 대기를 망가뜨리기 때문에 더 치명적으로 바뀐 거라고 말하자 그들의 눈이 게슴츠레해진다
매달, 매주, 매일, 매시간, 그리고 매분 그녀는 각각에 대해서 쓰고 새로운 다음 일을 진행한다. 소수의 사람들이 그것을 읽고 그녀에게 20달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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