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본의 되는 삶이 곧 자녀들의 믿음을 키우고 지켜주는 초석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교회를 다니면서 사람에게 실망하고 사람과의 관계로 오히려 피폐해 질 수 있고, 하나님과의 관계도 멀어질 수 있다. 그러나 예수전도단 프로그램에 참석하신 후 사람을 용서하신 아버지는 매 년 선교지를 다녀오시고 선교사 후원을 50가정 정도 하시게 되었다고 했다.

아버지는 20년 동안 가족 수련회를 즐겁게 준비하셨다. 새벽 2시까지 선교사 편지를 읽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기도 제목 10가지 등을 나누는 가정이 얼마나 될까? 선교사를 초대하여 숙소를 마련해 주고 벽면에 세계지도를 붙여놓고 후원하는 선교사로 부터 받은 편지를 함께 붙여 놓는 가정이 얼마나 될까?

그런 믿음의 가정에서 올곧게 자란 작가는 대학생이 되어 과외를 하면서부터 선교사 후원을 시작한다. 어린 시절부터 용돈기입장을 작성하며 성경적 재정관을 갖게 된 그는 화려한 것에 취해 본질을 놓치지 않으려 했고, 내 수준의 멋짐보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영광의 면류관이 훨씬 크고 아름다운 것을 아는 진정한 청지기의 삶을 살아가는 것 같다.

하루 3개씩 감사거리 나누는 ‘감사 챌린지’도 배워보고 싶고, 미리 드리는 십일조, 십이조는 감동적이다. 신앙의 발목을 잡는 예민한 영역인 십일조를 아주 어린 시절부터 철저하게 훈련해 온 작가는 하나님이 돈과 재능을 우리에게 맡겨주심을 항상 기억하며, 물질, 재능, 시간을 하나님 나라 확장에 잘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스타 강사를 꿈꾸었던 그를 상상을 뛰어넘어 새 길로 놀랍고 독특하게 인도하신 하나님이, 역시 내 인생의 작은 점들을 절묘하게 이어서 사용하시길 기도한다.

내가 가진 재능과 물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나의 믿음의 진보를 위해 얼마나 더 노력하고 훈련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아무리 바빠도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을 사수하여, 바쁨 가운데 주님의 오아시스를 만나 영혼의 갈급함을 채우며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려 노력하자. 내 마음이, 나의 중심이 하나님을 향해 올곧게 서 있는지 항상 점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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