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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One Is Too Small to Make a Difference (Paperback) - 16세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이야기
Greta Thunberg / Penguin Books Ltd / 2019년 5월
평점 :
품절
16세 소녀의 환경에 대한 큰 울림이다. 아주 짧은 분량의 반복적인 얘기로 한자리에 앉아 금방 읽을 수 있는 내용이지만, 많은 메세지를 담고 있다.
환경을 위해 실천하는 십대의 목소리!
나는 과연 무엇을 하고 있는가? 정작 환경을 파괴하고 있는 어른들은 아무것도 안하면서 그들의 미래를 훔치고 있는데, 환경운동의 선구자에 선 사람은 자폐증을 가진 16세 소녀이다. 환경관련 글짓기에서 수상을 한 계기로, 학교 등교 거부와 국회의사당 앞에서의 1인 시위 및 다보스 포럼에까지 참여하여 환경인식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지구온난화를 2도 아래로 낮추는 것이 그리 단순한 것이 아닌 매우 복잡한 것이라고 변명하는 어른들을 향해 그녀는 그건 구실일 뿐 실상은 단순한 흑백논리라고 접근한다. 노력을 하는 것과 안하는 것으로. 즉, 화석연료 사용을 멈추는 것과 계속 사용하는 것 등등으로.
또한 지구 온난화에 대해 모두가 책임이 있다는 주장과 달리 선진국과 대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이면서 같은 비율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공평성, 형평성(Justice, equity)이 이루어 지지 않은 것에 대하여 여러번 반복한다.
마치 집에 불이 난 것과 같은 위급한 상황인데도, 언론과 정치인들 마져 그 어떤 목소리나 정책을 펼치지 않아서 10대가 거리로 나설 수 밖에 없음과 그녀는 그 어떤 단체의 후원도 없이 순수하게 자신의 생각과 의지로 인해 목소리를 낸다고 밝히면서 오해를 불식시킨다.
침묵의 봄을 읽고도 너무 놀라 뭔가를 해야할 것 같은 책임감에 무거웠는데, 이 책은 환경에 대해 노력하지 않는 어른들을 질타하고 있다. 어리다는 이유로 변화를 일으키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제목은 어른이라는 이유로 경제성장을 핑계삼아 환경문제를 뒷전으로 미루고 있다고 외치는 것 같았다.
경제를 살린다는 이유로 환경을 홀대하며 소탐대실의 치명적 실수를 범하고 있는 어른들이 읽고 실천으로 옮겨야 한다는 십대의 절규는 그 어떤 장황한 이론보다 강력한 설득력을 나타내고 있다. 환경에 대하여 더 깊이 생각하며 나뿐만 아니라 주변사람들과 더불어 같이 실천하려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