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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ook of Boy (Hardcover, Deckle Edge) - 2019 뉴베리 아너작,『더 보이』원서
캐서린 머독 / Greenwillow / 2018년 2월
평점 :
습관적 인사치례에 대답을 하기 위해서라도 웬지 휴가를 안 떠나면 아니될 것 같은 시기이다. 그러나 나는 나름 책과의 지적 여행을 떠난다는 생각이 있어 그런지 전혀 부럽지 않고, 밝은 불빛을 따라 음악을 들으며 야간 산책을 하며 책을 읽는 재미에 빠져 있다. 올 한해 독서 목표의 절반도 못했고, 책을 읽는 것도 깊이 들어가 이해하기까지 많은 인내가 필요한지라 쉬운 책을 들었는데, 기대에 마치지 못했다 ㅜ
2019년 Newbry Honor상을 받은 책이다. Medal은 받지 못했는데 대부분 나만큼 감동이 덜했기때문일까? 책 탓이 아니라 원래 환타지나 미스터리 작품 등을 평소에 읽지 않은 나의 탓이 크다고 생각한다. 책마져 평소 편독을 했기에 생소한 소재를 만나니 흥미를 덜 느낀듯하다.
꼽추, 괴물이라 불리는 Boy라는 대 저택에서 염소를 지키는 소년이, 다른 이름이 아닌 Boy라 불리고 싶어서, 천국으로 가는 열쇠를 얻기위해서 천년을 기다려 지옥에서 나온 Secundus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로마 Saint-Peter- Step으로 가는 여정에서 일어난 이야기다. 1350년대 배경이라서 왜 그들이 그토록 로마로 가고 싶어했는지, Rib, Tooth, Thumb, Shin, Dust, Skull, Tomb를 얻기위해 사투를 벌이는지 크게 공감은 안된다.
그러나 그 소년은 몇 개월의 여정을 통해 성장해 다른 사람이 된다. 결국 그는 놀림에서 벗어나 한 명의 소년으로 불리길 간절히 소망했는데 그 자신이 천사였다는 것을 알게 되어 열등의식을 벗게 된다.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home도 결국 로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원래 살던 저택이었단 것도 알게 된다.
남들이 그리 놀리던 등의 꼽추는 천사의 날개였다는걸 알게 되니 더 이상 소심해지지 않고 두려움도 없이 남을 돕는 일에 자신감이 생긴다. Because I am good이라면서.
이 책에 여러 번 반복되는 문장이, there was work to be done(해야 할 일이 있다). 천사의 마음을 가지고 누군가를 돕는 일을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외적으로 흉해 보였던 장애가 있다고 느꼈던 소년은 결국 천사였다. 천사의 날개가 그렇게 보는 사람에 따라 흉물로 보일 수도...
You are a boy to folk who would harm you. But in your heart, you’re an angel.
세상의 모든 것들이 겉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닐진데, 흉해 보이고 미워 보이는 이면에 천사의 모습이 있는걸까? 그것을 볼 수 있는 안목은 어찌 길러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