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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 700세트 한정판 - 한국어 더빙 수록
오키우라 히로유키 감독, 이선 외 목소리 / 디에스미디어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모모의 표정, 행동을 어쩜 이렇게도 잘 표현할 수 있는건지, 이 애니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충분한 이유이지 싶다. 7년의 제작기간이 주는 감사함을 모모를 통해서 다 느낄 수 있다.
그림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은 저패니메이션이 주는 감동이다.
이 감동때문에 저패니메이션을 좋아하고, 여기에 잘 짜여진 스토리까지 더해지면 완벽한
감동이 뒤따른다.
모모가 이사 간 작은 섬 시오지마는 꼭이나 구룡포를 연상시키더라. 구룡포에도 일본 집들이
몇 있는데 다음에 가면 그 일본집들을 더 상세히 살펴보게 될 것 같다.
이 시오지마 섬에는 '미야지마 축제'란 전통이 있나 보다.
짚으로 배를 만들어 아버지들이, 남자들이 바다에 띄우면 가족들이 소원을 빈다.
이런 전통 축제를 아직도 일본의 어느 마을에서는 하고 있을까?
저패니메이션에는 이런 전통 축제가 종종 나온다.
일본을 알리는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여기서 나는 일본의 저력을 느낀다.
모모와 친구 요타,
용기가 부족해 내가 할 수 없었던 것을 친구가 할 수 있도록 용기를 더해주고, 격려해주는
그런 요타같은 친구가 나도 되어야겠구나 생각해 본다.
“네가 애썼구나. 엄마를 부탁한다. 항상 지켜보고 있단다."
모모가 아버지의 이런 답장을 받는 장면과
마지막에 모모가 다리 아래로 다이빙하기 전에 하늘을 올려다보며
"고마워."
라고 말하는 장면은 가히 압권이었다.
몇 번을 봐도 볼 때마다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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