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는 혼자다 1
파울로 코엘료 지음, 임호경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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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와 내용이 상당히 어울린다 싶긴 하지만 표지 선정에 다소 실망감을 안고 읽기 시작

한다. 영화, 배우, 제작자, 모델, 디자이너들과 얽힌 슈퍼클래스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긴 하다.

슈퍼클래스라...

 

<사람들은 결코 만족하지 못한다. 가진 것이 없으면 갖기를 원하고, 갖게 되면 더 많은 것을

원한다. 그래서 더 많이 갖게 되면, 이제는 가진 게 거의 없어도 좋으니 행복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런 행복을 위해 어떤 노력도 기울이지 못한다. 행복은 아주 단순한 거라는 사실을

그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까.(p75)>

 

10개 중 9개를 가진 사람 A, 10개 중 1개를 가진 사람 B.

A는 B가 가진 그 1개가 없다. 그래서 A는 B를 부러워한다. 그러나 B는 A가 부럽지 않은가

보더라. 자신이 가진 그 하나가 그저 감사할 뿐인가 보더라. 친구 B를 존경하는 이유 중 하나다.

현대의 문제는 부족함이 아니라 흘러넘침에 있다는 법정스님의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

이고르도 그렇게 흘러넘쳤던 것인가? 못가진 그 하나를 위해서 살인을 하는 이고르, 전혀

납득하지 못하면서 이야기는 흘러 2권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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