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베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37
서머셋 모옴 지음, 황소연 옮김 / 민음사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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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나서 이 여자는 내 가정 전부를 던지고 그에게로 가기를 원했지만, 이 남자는 아니었다.

이 남자는 본인의 가정은 가정대로 유지하고 바람은 바람대로 나기를 원했다.

세상에나. 이럴수가!!

 

 

"아, 난 너무 무가치하구나."(p176)

요즘, 나의 내면에서 죽순처럼 뾰족하게 고개 내미는 자책이 바로 
이 말 일지도 모르겠다 싶어선가,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이 말만이
살아서 둥둥 떠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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