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동산 싸게 사기로 했다 - 이코노미스트가 데이터로 말하는 내 집 싸게 사는 법
김효진 지음 / 카멜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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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이후 한국 부동산에 사이클을 만들었던 것은 수요가 아닌 공급이었다.
가격이 오르고 공급이 늘어나는 때는 오히려 집 사기를 피해야 하는 시기이며,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둔화 혹은 하락하며 공급이 줄어드는 때에는 오히려 눈여겨
봐뒀던 집을 사야 하는 시기라는 점, 반드시 기억하자!- p113

2017년 이후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되며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때가 부동산을 살 기회가 될 것이다.-p179


위의 두 문장은 말의 앞뒤가 맞지않는 것 같다.
공급의 확대가 가격하락을 의미하고, 그때에 집을 사야한다는 것을 책 전체에서 
말하는데, 그러면 p113의 문장은 잘못 된 것이지 싶네.



일본엔 빈 아파트가 많다고, 우리나라도 곧 그리될거라는, 집값이 결국 폭락할 것이라는 
딱히 근거없지만 염려스러운 이야길 들으면서 걱정되었었는데, 저자는 우리나라가
일본처럼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여러자료 분석을 통해 보여준다.

세계의 부동산까지 눈을 돌릴 수 있게 해주는 자료들, 나와 관계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것 같아 좋다. 

국토교통 통계누리>주택.토지>주택>주택건설실적통계(인허가)    
위의 사이트로 들어가면 부문별, 규모별, 지역별 인허가 상황을 파악해
아파트 공급 규모의 과잉여부를 확인할 수 있단다.

'분양 프리미엄' 대신 '미분양'이란 단어가 뉴스를 도배할 때 집을 사면 된다고 말하며,
그때는 공급이 늘어나는 시점이니 가격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고, 그 시점을 저자는
2017년으로 본다.

일본의 집값 폭락에도 불구하고 월세는 상상을 초월한다니, 
월급의 반 이상을 집세로 내야하는 시점이 한국에도 도래할 것 같다.

중국의 큰 손들이 여러나라 부동산의 가격을 움직인다니, 
이런 날이 있을 줄 어찌 알았겠나...
제주도는 이미 중국인들 소유가 되어버렸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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