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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시
권정생 지음 / 지식산업사 / 2000년 10월
평점 :
너무 슬프다. 너무너무 슬프다. 애잔하고, 가슴 아려서, 슬픔이 목구멍을 컥컥 막고 있는 듯
싶어서, 아! 무엇이라 이 아린 가슴을 표현해야 다 나타낼 수 있는지 모르겠다.
여러 시들 중에서 유독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과 <결핵>은 본인의 이야기라 그런지
더욱 애달파서 가슴 미어졌다. 슬픔이 너무 깊이 들어오니 명치가 아프다.
작가가 초등학교 때 쓴 시 <강냉이>, 초등학교 때 쓴 시라는 언급이 없었다면 모를 뻔 했다.
그 어릴 적 마음이나, 이후 어른의 마음이 다르지 않으니, 그것이 그가 훌륭한 동화작가인
이유이지 싶다.
*이상하게도 <권정생> 책은 오타 많고, 잘못 된 삽화 많고!
아! 왜 처음 보는 '파본' 이란 책이 하필 <권정생>의 책이란 말이냐! 흑흑...
이 책은 p177~p192는 인쇄가 거꾸로 되어 있어 책을 뒤집어서 봐야 한다.
같은 오타가 두 군데나 있기도 하고.
'권정생'이란 이름만으로도 밤하늘의 모든 별을 따다가 별 클릭에 넣고 싶지만,
이 책은 안되겠어, 안되겠어. 출판사는 반성해야겠기에 작가와 전혀, 결코, NEVER
상관없는 별, 하나를 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