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박골 가는 길
이오덕 지음 / 실천문학사 / 2005년 4월
평점 :
품절


대부분 2001년에 적은 시들 모음집이다.

시 마다 날짜가 적혀 있어 하루에도 몇 편씩 쓰신 걸 알 수 있다.

이오덕 선생님 책을 읽을 때마다 드는 생각, 아, 글이란 이렇게 쓰야하는 거구나!

읽는 사람이 그 글에는 거짓이 없다는 걸 그냥 알아진다. 그 글이 곧 자신의 생활이겠구나도

그냥 알겠으며, 모두를 사랑하는 마음도 그냥 그렇게 알아진다. 나도 그렇게 살아야 하는구나도

그냥 깨달아지고 반성하게 된다. 훌륭한 글이란 이런 것인가 보다. 

전우익, 권정생, 이오덕, 이 세분을 소설가 김영현은 영남삼현이라 일컫는단다.

첫 장에 선생님의 큰 사진이 있어 오래도록 바라본다.

<일하는 아이들이 그린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백석현 학생이 그린 선생님 얼굴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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