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용구 삼촌 ㅣ 산하작은아이들 18
권정생 지음, 허구 그림 / 산하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소 풀 먹이러 가는 것을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이들은 이 책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온 마을 사람들이 용구 삼촌을 찾으러 산으로 가는데,
이 도시에서는 오직 경찰이 할 일이라 여기지는 않을라나?
용구 삼촌이 작은 토끼를 안고 나무 아래서 자고 있는 것을 발견한 순간은 가슴이
뭉클하더라.
바보이지만 그 삼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염려하는 아이의 마음이 너무 이뻤다.
권정생 선생님도 이뻤다. 천사처럼 이뻤다.
산 속에서, 밤에 후레쉬를 들고 용구 삼촌을 찾는데 그걸 그림으로 잘 나타낸 것 같았다.
그 후레쉬 불빛 그림이 내 보기엔 근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