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칭 Watching - 신이 부리는 요술 왓칭 시리즈
김상운 지음 / 정신세계사 / 2011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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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그것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던  코엘료의 <연금술사>,

소원은 100%의 확신으로 믿고 행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던 <Secret>, 

티벳의 라마승이었던 <롭상람파의 가르침>,

나를 죽이고 우주를 보라던 <마음수련>,

그리고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의 <금강경>.

<금강경>을 날마다 읽기를 두 달이지만, 그에 대한 해설서 보기를 몇 권이지만 여전히 

감도 잡지 못한다. 슬픔과 기쁨이 하나라니, 법을 설한 적이 없다니, 보는 모든 것이 다 

상(相)인데 상이 없다니, 그것이 공(空)이라니, 그 공까지도 이름일 뿐이라니... 

나의 정신은, 마음은 너무나 꽉 막혀있기만 해서 끝내 아무것도 알지 못할 것만 같다. 

그러다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금강경>과 같은 말을 한다. <연금술사>와 <Secret>처럼 말한다. 

나의 간절함은 우주가 알고 도우는구나. 의심없는 믿음은 소원을 이루게 하는구나. 

 

정말이지 모든 것은 허상이고 상(相)이 상이 아님을 보게 되면 여래를 보는구나. 

 

깨달음은 분명 있는 것이구나. 나도 할 수 있구나. 나도 할 수 있기를 저자가 간절히 바라는

 

구나. 아, 정말 그런거구나!

이젠 모른다해서, 믿지 않는다해서 틀린게 아니란 걸 잘 알겠다. 예를 들면, 만약 사후생을 

믿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후생이 있다는 것은 틀렸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 마음, 지능, 몸, 물질까지도 바꿀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 이유는 

 

미립자때문이며, 그 미립자는 사람의 속마음을 읽기때문이다. 마음 속의 수다를 잠재우고, 

 

고요한 마음으로, 의지보다 강한 이미지를 이용하면 더 깊이 바라볼 수 있다고 한다. 

 

아미그달라, 부정적 감정은 5세 유아 수준이며, 겨우 90초의 수명이니 거울처럼 비춰주면 

 

저절로 꺼진다는 것, 과정을 바라볼 때 잘게 쪼개면 가벼워진다는 부분은 흥미로웠다.

나는 마음 속의 수다가 많은 사람이다. 흔히들 생각이 많다라든가, 번뇌망상이 많다라고 

 

말하는 그것이다. 고요 속에 자신을 두고 싶지만 나에게 맞는 방법이 찾아지지 않더라. 

 

여기서는 생각 덩어리를 상상 속의 스크린이나 백지에 투사시켜 가만히 바라보라 한다. 

 

신기하게도 스크린이 상상 속에 나타나더니 나의 잡념이 모두 그 스크린으로 떼어져 나가고 

 

나니, 그걸 바라보고 있는 나는 그야말로 고요더라. 아무것도 없더라. 원래가 그런 모습인데 

 

수많은 생각들로 내가 덮여 있는 거였구나. 그래서 우리 몸은 육신을 덮어 쓴 여래라 했구나!!

이처럼 이 책에서는 구체적인 여러 방법들을 제시해 두어 고마웠다. 마침 그러한 것들이 

 

나와 딱 계합되는 게 있어 더욱 고마웠다. 관건은 연습이다. 꾸준한 연습만이 일취월장하게 

 

하리라.

선행은 몇 곱절로 돌아오며, 베품은 건강으로 되돌아 온다는 제 3부에서 이 책의 완벽함을 본다.

역시 <금강경>, <롭상람파의 가르침>등과 상통한다. 선하고 진실한 마음이 바탕이 되어 있지 

 

않으면 올바른 깨달음이란 없는 것일지도!

시기적절하게 이 책이 내게 와 주어서 감사하다. 

이 책을 권해 준 미애에게 깊은 감사를! 
마침 대출해서 가지고 있었던 함에게 깊은 감사를!

 

 

 

 

 

 

*난 모든 걸 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할 수 있는 게 분명히 몇 가지는 있다. 할 수 없는 것 때문에

할 수 있는 것까지 포기하지는 않겠다.

 

*기도가 반복될수록 그 효과는 점점 더 강해진다.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생각덩어리들을 상상 속의 스크린이나 백지에 투사시켜 가만히 바라

보는 것이다. 바라보면 바라보는 의도를 읽어내고 저절로 물러간다. 하지만 곧 또다른 생각

이 피어오른다. 그럼 또 바라본다. 또 사라진다. 이렇게 몇 번 되풀이하다가 이번엔 이런 질문

을 속으로 되뇌어보라.

"다음 생각은 어디서 나올까?"

고요한 마음으로 다음 생각이 피어오르는 걸 기다려보라.

1초, 2초, 3초...

이렇게 몇 초가 흘러가도 아무 생각도 피어오르지 않는다. 텅 빈 공간만 보일 뿐이다. 신기한 일

아닌가? 억누르려 들면 기승을 부리며 더욱 피어오르던 생각이 어서 나오길 기다리며 지켜보면

청개구리처럼 오히려 냉큼 나오지 않는다. 이게 생각의 속성이다.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기 전 그의 웃는 얼굴을 그려본다. '좋다, 싫다, 될 거다, 안될 거다'등의

어떤 가치판단도 없이 상대의 웃는 얼굴을 짧은 순간 몇 차례 떠올린다. 길게 떠올리면 내 의지

나 의심이 스며든다. 그런 다음 편안한 목소리로 전화를 건다.

 

*나를 남이라고 상상하면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 이미지가 더 선명해진다. 이미지가

선명할수록 제대로 바라보게 되고,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은 그만큼 더 높아진다.

 

*아무리 힘든 목표라도 작게 쪼개서 생각하면 쉬워진다.

 

*'난 머리 나쁜 사람'이라는 편견을 상기하는 것 자체만으로 성적이 크게 떨어진다.

 

*우주엔 무한한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 가능성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면 심신의 온갖 질병도 즉

각적으로 치유할 수 있다.

 

*지능은 내 머릿속에 고정돼 있는 것도 아니요, 내 머릿속에서 나오는 것도 아니다. 두뇌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우주의 모든 가능성을 바라볼 때 저절로 흘러들어온다. '난 그런거 안 믿

어.'하고 가능성을 닫아버리면 관찰자 효과에 따라 지능도 닫혀버린다.

 

*머릿속 5세 유아(아미그달라)는 생존에 대한 위험을 감지하는 순간 반사적으로 빨간불을 켠다.

빨간불이 켜지면 머릿속에서는 부정적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생존을 위해 상상가능한

온갖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보는 것이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병이 된다. 하지만 위험이 사라졌

다고 판단되는 순간 거짓말처럼 쉽게 꺼진다. 그러나 위험 해제 신호가 이처럼 명백하지 않을 수

도 있다. 그럴 땐 5세 유아를 달래줘야 한다. 달래주는 최선의 방법은 바라보는 것이다.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은 내 생존을 위해 생겨나는 것인 만큼, 그 존재를 인정하고 따뜻하게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두뇌야, 고마워. 내 생존을 위해 이런 소용돌이 감정을 만들어 내다니, 어차피 몇 분 만에 사라

지겠지? 나에게 오늘은 어떤 깨달음을 주려고 이런 감정을 선사하는 거니?"

 

*부정적 감정의 자연적 수명은 90초이다.

 

*놀이터에 놀러가도 돼?

 안 돼. 아직 숙제도 안 했잖아.

 

놀이터에 놀러가도 돼?

그럼, 숙제하고 가면 되지. 

 

엄마, 나 친구 집에 놀러가도 돼?

안 돼, 5분쯤 있다가 점심 먹어야 해.

 

엄마, 나 친구 집에 놀러가도 돼?

그럼, 물론이지. 5분 뒤 점심 먹고 실컷 놀아라.

 

*할 수 없는 건 철저히 무시하고 오로지 할 수 있는 걸 찾는 데서 기쁨을 얻도록 유도했다.

 

*행복은 환경, 운, 머리가 아니라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이 결정한다.

 

*톨스토이가 죽은 뒤 그의 방을 정리하던 사람들이 방 안에 빼곡하게 쌓여 있는 실패작들을

보고 놀랐다는 유명한 일화도 있다. 세익스피어도 평생 154편의 시를 썼는데 성공한 몇 편만

빼고는 형편없는 졸작이었다. 또 다윈은 <진화론> 말고 평생 119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프로

이트는 평생 무려 650편이나 되는 논문을 발표했다. 음악 신동의 대명사인 모차르트도 평생

무려 600편이나 되는 곡들을 발표했지만, 대부분이 작품성이 형편없어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는 사실을 사람들은 모르고 있다. 이렇게 심혈을 쏟아 만들어낸 작품들의 99% 이상이 졸작으로

사장되고, 겨우 나머지 1% 정도만이 인정받아 위대한 인물로 기억되는 것이다.

크게 성공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어둠 속에 숨겨진 밝은 면에 초점을 맞춰놓고 몰입했다. 그러다

보면 밝은 면이 점점 커져서 어두운 면을 완전히 덮어버리게 된다.

 

*장점만 바라보면 장점이 점점 더 커진다.

 

*진실에 초점을 맞추면 독설은 들리지 않는다.

 

*영혼은 두뇌의 밖에 있다. 관찰자가 나를 남처럼 바라볼 수 있는 것도, 넓게 바라볼수록 지능이

높아지는 것도, 지능이 우주에서 흘러나오는 것도 모두 완벽한 지능을 가진 영혼이 두뇌 밖의

우주에 퍼져 있기 때문이다.

 

*육신 속의 당신은 육안이 볼 수 있는 것밖에 보지 못한다. 하지만 우주에 퍼져 있는 당신, 즉

당신의 영혼은 모든 걸 다 볼 수 있다. 당신의 육신을 10000미터 상곡에서도, 우주 저 끝에서도

훤히 내려다볼 수 있다. 상상을 깊이 하면 할수록 이미지는 더욱 선명해진다. 이런 명상을 깊이

하면 할수록 당신은 영혼의 존재를 그만큼 깊이 깨닫게 된다. (...) 무한한 상상력도 우주에

퍼진 영혼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영혼이 그리는 이미지가 점점 선명해지면 당신

은 실제로 볼 수 있다. 그걸 보지 못하는 건 뿌리 깊은 의심과 잡념때문이다.

 

*선행은 몇 곱절로 되돌아온다.

 

*베품은 건강으로 되돌아온다.

 

*나를 텅 비우면 오묘한 일들이 일어난다.

 

*만일 당신이 많은 연습을 통해 텅 비어 있는 상태를 마음대로 장시간 유지할 수 있다면? 그때

당신에겐 신기한 능력이 생긴다. 별의별 오묘한 일들이 꼬리를 물로 일어난다. 왜 그러냐고?

그 텅 빈 공간, 즉 영점공간에는 당신이 원하는 정보가 다 들어 있기 때문이다.

 

*능력의 크기는 단지 '나'를 어떻게 정의하느냐가 결정짓는다. 내 모든 능력은 내 육신 속에

들어 있다고 믿는 사람은 육신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 반면 '나는 우주만큼 무한한 존재'라고

바라보면 능력도무한하게 쏟아져 나온다. 단순한 시각의 차이로 인생이 갈린다.

 

*영혼에 눈뜨는 가장 쉬운 방법은 나를 남의 눈으로 깊이 바라보는 것이다. 육신의 눈은 나를

남처럼 바라보지 못한다. 하지만 텅 빈 무한한 공간, 우주에 퍼진 영혼은 나를 남처럼 바라볼

수 있다. 나를 남처럼 바라보는 순간 영혼은 저절로 눈뜨기 시작한다. 영혼을 거대한 우주 거울

로 삼아 나를 남처럼 비춰가며 살면 영혼이 지닌 양심, 사랑, 평화, 연민, 지능, 에너지가 저절로

흘러들어온다.

 

*우리는 깨어 있는 인생의 90~95%를 아무 쓸모도 없는 부정적인 생각에 허비하는 것이다. 자신

의 마음을 거울처럼 바라보지 못하고 그 속에 파묻혀 버리기 때문이다. 얼마나 소모적이고 불행

한 일인가?

내 마음을 비춰주는 거울은 내 안에 들어 있다. 내 마음속의 관찰자가 바로 그 거울이다. 세상이

나를 버려도 관찰자는 변함없이 따뜻한 어머니처럼 언제나 미소 지으며 나를 감싸주고 위로해

준다. 유혹에 흔들리고 있을 때 바라보면 그 유혹이 떨어져 나간다. 끙끙 앓던 문제도 실마리가

풀린다. 무엇보다도 우주만큼 넓고 깊게 바라보게 해준다. 나만의 이득에 집착하기보다 나보다

못한 사람을 연민과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게 해준다. 삶도 그만큼 넓고 깊고 풍성해진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 짊어지는 모든 고통과 고민은 바라봄으로써 해결된다. 단지 이 왓칭 요술은

바라보는 만큼만 일어난다. 깊이 바라보면 깊이 일어나고, 얕게 바라보면 얕게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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