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 년의 사춘기
고은 지음, 김형수 엮음 / 문학동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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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눈물이 글썽여지던 제4부, '많은 사람들' 을 제외하고는 좀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은의 시들이 뿜어내는 힘은 알겠더라. 이렇게 어렵다 싶게 느껴지는 책들은 뒤에 연이어질 

해설이 무척 기대된다. 내가 모르고 지나치는 부분을 설명해 주는 해설은 그리 반갑고 고맙다.

젠장! 이 책의 해설은 그런데 도무지 무슨 말을 하는건지!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하는 것이 해설

이란 말이지, 뭔 논문인 줄! 다 읽고 싶지도 않을 만큼 젠장 소리만 끝까지 뱉어내게 하는 이런

해설은 없느니만 못하다. 심지어는  "누님께서 더욱 아름다웠기 때문에 가을이 왔습니다"를

"누님이 더욱 아름다웠으므로 가을이 왔습니다"로 잘못 옮겨놓기까지 했다. 젠장!

'젠장'의 여운이 길어 몇 편의 시만 노트로 옮기고 독후감 마무리한다. 아름답기도 하고, 가슴 

아리기도 하고, 머리가 환해지기도, 아~ 감탄하기도 하던 한 줄 한 줄이 많았지만 그냥 책 속에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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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 2016-06-08 0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의 내 안엔 화가 많이 내재되어 있다.
호불호가 워낙 강한 성격인데다 화가 겹쳐 있으니
내 기준으로 아니다 싶은 것에 대한 벌컥임이 아주 쉽다.
이 독후감을 누군가는 읽어 볼 수 있을 것이고, 내 화까지
전해지겠으니 더욱 침착해애겠다는 반성을, 더 부드러워
져야겠다는 새김을, 이 글을 다시 읽어 보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