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살인생
이희재 지음 / 청년사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무척 두꺼운 책이었구나!

책이 두꺼우니 그 제목도 커서 찾기가 무척 쉬웠다.ㅎㅎ

도서관에서 책 찾는 일은 나를 무척 피로하게 한다.

813.6

위18ㅇ

c.2

도서목록 작성을 단순화해서 책 찾는 일이 지금보다 좀더 간편해 졌으면 좋겠다. (아들 학교

 

도서관 봉사할 때, 제자리에 꼽혀있지 않은 책들이 있어 그것을 정리하다가 결국 그만두고

 

말았다. 지금의 목록 작성 방법은 찾는 이에게도 정리하는 이에게도 무척 불편하게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새로 개관한 포은 중앙 도서관은 책을 한 곳에 모아 두지 않고 두

 

층에 나누어 두어서 여간 불편하지 않다. 그 쓸데없고 효율적이지 못한 공간들하며, 걸을 때

 

신발 소리는 또 왜그리 나는 재질로 바닥을 마감한건지...ㅉㅉ 들인 돈은 엄청 날 것인데!

 

시간여유가 좀 있어 빌린 책들을 읽다 갈까 하여 뒤적이다 제일 두꺼운 이 책을 먼저 펼쳤다.

 

이런, 만화였네?

 

독후감을 적을려다 보니 이제사 책 제목 옆에 붙은 이희재란 이름이 들어온다.

 

내가 생각했던 책은 위기철이었을 것이다. 책 찾는 일을 싫어하다보니 그저 큰 제목만이 눈에

 

가득했고, 그걸로 좋아서 얼른 잽싸게 가방에 넣기만 했던 것이다. 또한 책에 대한 정보가

 

없었으니 이런 일도 생기는구만.

 

만화책보다는 책이 훨씬 더 감동적이지 않았을까?...아쉽다.

 

"그곳에는 따스함이 있었습니다.". 작가의 마지막 말이다.

 

아마도 그 따스함이란 오직 작가의 주관이지 않겠나 싶은 생각을 했다.

 

아들을 잃은 골방 철학자의 엄마, 부모없이 살고 있는 기종이, 평생을 기다림으로 살다가 토굴

 

에서 쓸쓸히 숨진 토굴 할머니, 학업을 중단하고 중국집 배달원이 되어야만 했던 검은 제비들

 

과 같은 사람들에게도 과연 그때의 시절이 따스함으로 자리하고 있을까?

 

고단한 과거가 따스함으로 기억되기 위해선 최소한의 것은 갖추어져 있어야 하지 않을려나 싶은

 

생각이 든다. 적어도 여민이 같은. 그도 아니면 좀은 더 나아진 현실이 받쳐 주던가.

 

 

 

 

*-토굴할매보다 더 불쌍한 사람도 있을까?

 -할머닌 그래도 집이라도 있으니까. 이 세상에는 집도 없이 떠도는 사람들이 많단다.

 -그 사람들보다 더 불쌍한 사람도 있을까?

 -가난하다고 모두 불쌍한 것은 아니야. 스스로 불쌍하다고 생각하면 그게 불쌍한 거야.

 

*할머니께선 기다림을 가지고 사시는구나.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분은 불쌍하지 않지.

 

*이별이 슬픈 까닭은 우리가 떠난 사람에게 아무것도 해 줄 수 없기 때문이야. 후회하며

찾을 땐 이미 곁에서 멀리 가 버리고 없어.

 

*여민이는 어떤 슬픔과 고통도 피한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회피

하려고 들 때 도리어 더욱 커진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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