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역사를 만나다 - 신고전주의에서 후기인상주의까지 명작으로 본 사회사
우정아 지음 / 아트북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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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시간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다. 내 뜻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 그 붓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크레파스는 물론 물감과 색연필등등 미술도구의 응용을 전혀 생각해내지 못하는 내가 어느날,

 

크레파스를 손으로 문지르며 그림을 그리는 친구에게서 받은 충격은 큰 것이었다.

 

어머나, 저렇게 그려도 되는구나...ㅎㅎ아마도 대학교때나 되어서야 알게 된 것이어서 미술이

 

재미있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들이 지나가버린 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중섭이나 오주석의 책을 읽고 난 후의 감동은 큰 것이었다.

 

그 몇 권의 책으로 그림보는 방법을 배우고, 작가를 이해하고 미술을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다면 이 책은 그런 도움이 전혀 못된다.

 

우선 책속에 있는 그림들이 너무 작다. 발밑의 고양이를 보라는데 첫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적어도 책의 크기가 지금 크기의 2배는 되어야 할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의 형태를 빌어 이 책을 만든 것 같은데... 너무 고전을 골랐다.

 

또한 작가나 그림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는 요소가 거의 없고, 설명도 무척이나 부족하다.

 

명작이 역사를 만난다는 제목이 무색할 정도로 역사에 대한 설명까지도 부족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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