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루덴스 - 놀이하는 인간
요한 하위징아 지음, 이종인 옮김 / 연암서가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호모 사피엔스-합리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

호모 파베르-물건을 만들어내는인간

호모 루덴스-놀이하는 인간

 

다소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서 어떤 논문 한 편을 읽은 듯하다.

놀이의 어원에 대한 게르만어, 그리스어, 셈어, 라틴어, 일본어...등등에 대한 부분에선 특히!

결국 중간 부분은 대충 훑어보고 말았으며 내가 읽고 싶은 부분은 결말에 있었다.

 

내 보기에 이 책의 요점은 아래의 두 단락인 듯하다.

 

*(...)그러나 사람들은 전쟁을 진지한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전쟁에는 놀이도, 문화도, 진지한

것이라고 이름붙일 만한 것도 없다. 따라서 모든 사람은 가능한 한 평화를 유지하면서 살아야

한다. 그렇다면 올바른 생활 방법은 무엇인가? 인생은 놀이처럼 영위되어야 한다. 일정한 게임

들을 놀이하고, 희생을 바치고, 노래하고 춤춰야 한다. 이렇게 하면 인간은 신들을 기쁘게 할

것이고, 적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것이며, 경기에 승리하게 될 것이다. (...) 인간은 자연을 따라

살아갈 것이다.

 

*놀이란 무엇인가? 진지함이란 무엇인가? 이런 질문으로 우리의 복잡한 머리가 현기증을 느낄

때, 우리는 윤리의 영역에서 다시 한 번 움직이지 않는 고정된 점을 발견한다. 이 책의 앞에서

놀이가 도덕의 바깥에 위치한다고 말했다. 놀이 그 자체는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 우리의 의지

를 발동하여 하려고 하는 일이 진지한 의무인지 아니면 합당한 놀이인가, 하는 난처한 질문에

답변을 하려고 할 때, 도덕적 양심이 다시 한 번 시금석을 제공한다.

 

 

"정의란 미덕을 키우고 공동선을 고민하는 것"으로 감동적이게 내게 남았던 마이클 셀던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겹쳐지면서 이 책을 마무리했다.

번역이 좀더 매끄러웠더라면 나같은 사람도 좀은 흥미롭게 읽지 않았을까 싶다.

 

 

 

 

 

 

 

*브리지 게임을 능숙하게 잘 한다는 것은 쓸모 없는 기술이다. 특정 정신의 능력을 날카롭게

만들기는 하지만 인간의 영혼을 풍성하게 해 주지는 못하며, 다른 곳에 사용되었더라면 좋았을

정신 에너지를 낭비시킨다.

 

*스포츠의 경우, 원래 놀이였던 행위가 아주 철저하게 전문화 된 조직적 대회로 발전하여 진정한

놀이 정신이 거의 소멸될 지경에 이르렀다.

 

*우리는 위대한 나라들이 명예, 유머, 예절, 페어플레이의 정신을 송두리째 잃어버리는 것을

보아 왔다. 여기서는 문명이 이처럼 천박하게 변질하는 이유, 발달 상황, 발달 범위 등을 깊이

따져보지는 않겠지만, 무식한 대중이 국제적 정신 교류에 가담하게 된 것, 도덕이 위축된 것,

테크닉이 과도한 수준으로 비대해진 것 등이 커다란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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