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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리얼리스트 클로저 (Female Edition) ㅣ 사토리얼리스트 클로저
스콧 슈만 지음, 박상미 옮김 / 윌북 / 201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패셔너블, 스타일리쉬 등등은 나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단어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도서도우미를 하지 않았다면 결코 이런 류의
책은 접할 기회조차 없었을 것인데, 그래서 더 재미있는 책!
거리패션이라 하기엔 여느 연예인 뺨 칠 정도의 감각들이라 길거리에서 이들을 만난다면
분명 나의 눈길을 사로 잡았을 스타일리쉬한 사람들 뿐이다.
너무 멋져 보여 우아함을 자아내는 신사들, 심한 노출과 문신들, 장신구들로 인해 도저히
눈길을 거둘 수 없을 여인들-이 신사와 여인들 속에 동양인은 거의 없다, 뚱뚱한 사람도 없다.
역시 서양인은 패션에서 우세하다. 금발, 파란 눈, 큰 키, 긴 다리... 청바지에 티셔트만 입혀도
그렇게 태가 나는 그들이니 이렇게 멋을 낼려면야 어찌 따라갈 수 있을까!
깨끗하고 넉넉한 원피스, 주름진 얼굴에 번져 있는 미소, 여기에 모자를 쓴 할머니를 난 최고의
패셔니스트로 친다. 세상에서 이보다 더 이쁜 패셔니스트는 내겐 없다.
옷이란 단정함을 제 일로 치고 있는 나에게 하의실종, 문신은 영원히 관심 밖이고, 몸매를
여실히 드러내는 옷 보다는 감추는 그 속에 드러나는 우아한 곡선이 훨씬 매력적이라는게
나의 지론이다. 화장도 이와 같아서 은은한 옅은 화장은 진한 화장에 비할 바 없이 매력적
이다. 20대들은 입술만 반짝거려도 아름다운데 굳이 진한 화장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이유를
그들은 뭐라 말할까?
명품으로 둘러싼 사람들에게 절대 기죽지 않을 꼬장함이 있는 나이긴 하지만 가끔은 세련된
감각을 자랑하는 사람들이 부러울 때가 있다. 동가홍상이라 하지 않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