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들의 공부법
박희병 엮어 옮김 / 창비 / 199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랜 지난 세대의 선조들이 어떻게 공부했냐라는 방법의 저서이기보다 어떤 자세로 공부에

 

임했냐는 태도의 저서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다.

 

공부란 지식의 습득뿐 아니라 충효예의 기본이며 사람됨의 기본 덕목으로써 존재했던 시절이

 

그 옛날 우리 선조들의 시대라면, 지금은 선별을 위한 등수매기기의 시대가 아니겠는가!

 

이리보면 그 옛날은 개탄할 일이 하나 없을 것만 같거늘 당대의 지식인들은 자신들의 시절을

 

개탄해마지 않는다, 진실된 학문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귀해지고 있다고...

 

재밌지 않는가!ㅎㅎ 시대한탄을 하지 않는 지식인들은 없는 것이다.

 

나역시 IT산업의 발달이 주는 병폐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핏대 세워가며 한탄해

 

마지 않았지만 이것은 그저 불평일 뿐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에 생각이 미친다.

 

더 살기좋은, 더 인간적인, 더 평온한 시대란 결국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는 것이다.

 

시절마다의 한탄과 불평만 있을 뿐!

 

우리의 촛점이 이런 한탄과 불평에 맞추어져 있는 이상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는 없을 것이다.

 

허나 발달이 주는 장점과 감사에 우리의 시선을 돌린다면 평화와 감사의 시절을 기대해도

 

되지 않을라는가!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공자

 

*학문이란 안에서 찾는 것이다. -정자

 

*마음이 크면 만사가 다 통하고, 마음이 작으면 만사가 다 병이 된다. -장자

 

*만일 아직 학문에 입문하지 못한 상태라면 다그쳐 공부해서도 안되고 쉬엄쉬엄 공부해서도

안된다. 이 도리를 알았다면 모름지기 중단하지 말고 공부해야 한다. 만일 중단한다면 공부를

이루지 못하나니, 다시 시작하자면 또 얼마나 힘이 들겠는가. 이는 비유컨대 닭이 알을 품는

것과 같다. 닭이 알을 품고 있지만 뭐 그리 따뜻하겠는가. 그러나 늘 품고 있기 때문에 알이

부화되는 것이다. 만일 끓는 물로 알을 뜨겁게 한다면 알은 죽고 말 것이며, 품는 것을 잠시라도

멈춘다면 알은 식고 말 것이다. -주자

 

*경(敬)은 학문의 시작이요 끝이다. -조식

 

*공부하는 사람은 잠을 많이 자서는 안된다. 사색하는 공부는 밤에 더욱 온전하기 때문이다.

-조식

 

*벗을 사귈 때는 반드시 학문을 좋아하고, 착한 행실을 좋아하며, 바르고 엄격하고 곧고 진실된

사람과 사귀어야 한다. 그러한 친구와 함께 지내면서 충고하고 경계하는 말을 겸허하게 받아

들여 나의 부족한 점을 고치도록 한다. 만일 게으르고, 놀기를 좋아하고, 나약하고, 아첨을

좋아하고, 올곧지 않은 사람이면 사귀지 말아야 한다. -이이

 

*글을 읽고 있는 중에는 긴한 말이 아니면 함부로 응대하지 말 것이며, 바쁜 일이 아니면 자리

에서 일어나선 안된다. 하지만 부모가 부르면 책을 덮고 즉시 일어나야 한다. 그리고 손님이

오면 읽던 것을 중단하고 손님을 존중하는 뜻에서 책을 덮어야 한다. 또한 밥이 나오면 책을 덮

어야 한다. 식사를 마치면 바로 일어나 산보하고, 시간이 많이 지나면 다시 글을 읽도록 한다.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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