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놀이 대회를 처음 구경해 보았네.

우리 것이 주는 신명은 흥에 겹고 겹더라.

몇 팀의 공연을 보니 꽹과리가 리더한다는 것도, 흥잡이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고, 각 팀별

구성의 완성도라든지, 그 기량면에서도 어느정도의 보는 눈이 생기는게 신기했다.

 

풍물놀이는 농촌의 들에서 행하는 농부들의 음악이라 어렵지 않고, 그러면서도 얼마든지

신명나게 해주는 흥이 있는 민속놀이이며, 또한 보는 사람도 신명나지만 직접 하는 사람은

더더욱 흥겨운 신명을 양껏 즐길 수 있어 좋을 것 같았다.

 

한 팀은 각 동네별로 이루어진 그 지역 주민들, 대부분이 아주머니들로 이루어진 아마추어들

이어서 더 편하고 즐겁게 보았는지도 모르겠다.ㅎㅎ

 

우리 것은 우리의 뿌리이며 우리의 정서이며 우리의 혼이다.

단군신화가 우리의 건국신화임이, 무궁화가 우리나라 꽃임이, 백의민족이 우리 조상임이,

유순한 우리의 들꽃들이, 산새들이, 바람이, 개울이, 저 파란 가을하늘이... 우리 것들이고,

기세등등한 저 푸른 소나무는 또한 우리 민족의 기상이 아니든가!!...

...이런 우리 것들이 나는 참 좋다.

 

 

꽹과리가 배우고 싶었는데 그 역할의 중요성을 보고 나니 감히 배우고 싶은 생각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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