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벌써 영화를 세 편씩이나 보았고 책도 여러권을 읽었으며 등산을 수 번이나 했네.

그래서 올해는 더욱 부지런하고 운수대통할 해임이 분명하리라 여기면 즐겁다!

 

부러진 화살과 댄싱퀸이 딱 대조를 이루더라.

현실은 부러진 화살의 김경호이며  희망은 댄싱퀸의 황정민이다.

 

권력앞에서 개인은 아무리 똑똑해도, 정의감이 불타도 맥을 못춘다. 사람 하나 사라지는 것은

일도 아닌 듯해 보인다 권력앞에선!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다는 것은 희망이 없는 것이고 희망이 없다는 것은 굴복이며 패배고

그래서 끝이다.

 

황정민이 계란투척 받고 난 후의 연설을 현실은 과연 허락할까? 한낱 가정사일지도 모를 진부한

이야기들을 늘어 놓도록 현실은 허락을 할까?

댄싱퀸이 재미있었던 이유는 황정민이 진부한 가정사를 연설할 수 있었던 것에 기인한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도 별수없이 부러진 화살이 되고 마는 것이다.

 

부러진 화살에서 희망이 사라진다는 것은 곧 패배임을 보았다. 댄싱퀸에서 희망이란 모두의

꿈이자 원동력임을 보았다. 우리는 잠시 숨을 고르고 황정민이 연설을 할 수 있을 틈을 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 '틈'이야말로 우리의 희망이며 에너지며 살아가는 힘일 것이다.

 

현실에서 그 틈조차 가로막는 것은 무엇일까? 김경호교수의 틈을 가로챈 것은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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