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어린이표 - 웅진 푸른교실 1 웅진 푸른교실 1
황선미 글, 권사우 그림 / 웅진주니어 / 199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마당을 나온 암탉'의 작가가 '나쁜 어린이표'의 작가였다.  

이삼년 전인가? 한 번 읽어 본 것 같아 책꽂이를 찾아 보니 없다. 정리했나보다. 애재라... 

마당을 나온 암탉의 감동이 가시지 않아 다시 읽어보고 싶었고 결국 친절한 다빈이는 황선미의 

책 세 권을 빌려 주었다. 귀여운 아이다. 

모든 아이들을 이해해야만 하는 이유가 이 책에 고스란히 들어 있는 것 같다. 

건우가 선생님께 나쁜 선생님표를 한 장씩 줄때는 박수라도 보내고 싶은 심정이 되는거라. 

황선미의 책은 읽을 때마다 나도 마냥 애가 된다. 같이 속상하고, 같이 울먹이고, 같이 화나고, 

같이 즐거워진다. 그만큼 온통 빠져서 읽게 되더라.  

어쩌면 나는 아직도 정신연령은 초등생 수준인가도 모르겠다. 어쩜 이리도 황선미의 책들이 

좋은지 말이다. 그녀의 이야기는 하나하나가 다 감동스럽다.  

반드시 어른들이 먼저 읽어볼 필요가 있다고 확성기에라도 대고 대형 마트앞에서 모든 어른들을 

향해 목청껏 외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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