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관심 - 소중한 사람을 놓치지 않는 1%의 힘
하우석 지음 / 다산북스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이런 부류의 책들은 한 번 읽고나면 끝나는 책이다. 

스토리도 어쩜 똑같다. 거의가 짐작할 수 있을 소재들이고 진부하기 짝이 없다. 

굳이 큰 감동을 자아내게 하고 싶은 작가의 의도가 훤히 보이고, 결론은 해피엔드가 아니면 

이 책의 출판 필요성조차도 없다.  '눈사람 마커스'도 그러했고 이 책도 그러하다. 

선우는 그 프로젝트에서 탈락했고, 결국 팀은 해체될 수 밖에 없으며, 원망은 혼자 고스란히  

안으면서 잠시 괴로워하지만 이내 속물근성으로, 현실이란 이름으로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일이란 늘 그러하듯이 엎친데 덮치게 마련이여서, 애들은 부모의 바람과는 상당히 어긋나게  

나가고, 부인은 긴긴 투병 생활 속으로 들어간다......이러한 것이 우리네 현실이다.  

없는 놈들은 쥐어짜도 없어서 하나에서 열까지를 모두 사야하지만, 있는 놈들은 계속 쏟아지는  

선물들에 묻혀서 멀쩡한 것들을 쓰레기통으로 버려야 할 지경이 되는 게 이 현실이다.  

이런 바탕에서 잠시 '뜨거운 관심' 운운한다고 그리 쉽사리 모든 것이 바뀔 수 있을 세상이라면  

천국이지, 아무렴, 천국이고 말고!  

책을 선물할라치면 차라리 육일약국 부류를 선물할 것이지, 영 안목이 없으시구만.

근데 의외로 다른 사람들의 후기는 후하네. 별이 다섯인게 보통인 걸 보면 선물한 사람의 안목을 

탓할것만은 아닌 듯 하다. 내가 까칠한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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