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 포시(Landy Pausch)의 "마지막 강의"를 빌리기 위해 도서관을 찾았으나

신간이여서인지 검색에서 뜨질 않는다.

그냥 갈 수는 없고 해서 이리저리 둘러 보다가 눈에 쏘옥 들어오는 제목이 

 "아메리카 자전거여행"-홍은택

무엇보다 글쓴이의 여행 당시 나이와, 과감한 글쓰기 스타일이 마음에 들었고

자전거는 타면 탈수록 몸이 그에 맞추어 진보된다는 작자의 생각이 나를 흡족하게 한다.

 
트렌스 아메리카 트레일이라는 길을 따라 미국대륙을 동서로 횡단하는 것인데

더욱 의미심장한 것은, 동쪽의 대서양과 만나는 해변에 자전거의 뒷바퀴를 담고

출발해서 서쪽의 태평양과 만나는 해변에 그 앞바퀴를 담금으로써 전체 일주를

완성한다는 것이다.

 
나는 언제쯤이면 글쓴이와 같은 감동을, 감격을 느껴볼 수가 있을까?

그런 날이 오기나 할까?

 
지금 열심히 잔차질하는 젊은이들은 현실에 매여 있지만 말고 과감히 세계를 향해,

더 많은 것을 경험하기 위해 일탈을 꿈꾸고 계획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용감한 일탈을 위해 적극적으로 이 책을 권하고 싶다.

 
**Trans America Trail - 1976년 미국 건국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두 부부가 재미있고 뜻깊은 일로써 자전거 루트라고,

   아메리카 대륙을 동서로 선을 그어 연결한 것이 트랜스 아메리카 트레일이 되었고

   그 해에 라이더들 2000명이 함께  횡단했다.

   전용 자전거 도로가 아닌, 기존 도로에 코스만 만들어서 이름을 붙인 것일 뿐이다. 약 6400km.

 
  우리나라에도 이런한 길을 누군가 계획해 준다면 많은 라이더들이 이용할 것 같은데

  홍은택씨는 이러한 꿈을 가지고 있다 했지만 아직 이 꿈은 성사되고 있지 않은 듯...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10-12-24 11: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25 16:35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