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쁘고 영리하고 예의바른 조카의 결혼식, 9월 11일 토요일. 

충분히 화려할 수 있을 상황이지만 의외로 너무나 조촐하기만 한 결혼식이었다. 

난 결혼을 참 잘한 것이란 행복감을 느꼈다. 

'겸손'을 배울 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시댁 식구들이란 점에서 나는 행운을 잡은 것이란 걸 

이 나이에 알게 되다니... ^^

이 결혼식은 두고두고 내 마음에 자리하면서 '겸손'이 주는 풍족함과 따뜻함을 기억할 것이다. 

형님과 아즈버님의 자태가 우러러 보였다. 지금도 가슴이 뭉클해진다.ㅎㅎ  

사랑스럽고 이쁜 한 쌍의 부부가 탄생 되었음을 축하하며, 그들이 행복하게 살 것임은 자명하나 

외숙모로서의 기도는 늘 함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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