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을 버리는 방법 - 철우스님이 풀어가는 계율단상
철우스님 지음 / 민족사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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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책을 집필하고자 마음 먹을었을때는 어떠한 마음이어야 할까? 

하물며, 저자가 종교인이었을때는 더욱이 그것이 곤고하고 확고해야 하지 않을까?  

철우스님은 이 책을 낸 이유가 난 다 잘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푸념하는 

듯 하며, 질책하는 방법에도 좀더 여유를 부린다면 설득력이 더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수련과정에서 갖추어야할 여러 조건들을 나열하였으나 그것이 거의 마음에 새겨들지 

않으며, 읽을수록 자꾸만 마음이 책밖으로 흘러버린다.   

어떻게 하면 욕심을 버릴 수 있는지, 철우스님은 어떤 귀한 말씀들로 이 어려운 난제를 

풀어나가실까 몹시 궁금해하며 책을 펼쳤건만 여간 실망스럽지가 않다. 자신의 욕심부터 먼저 

모두 훌훌 털고, 이제 아무것도 가진게 없다싶을 그때, 곧게 편 허리로 책상에 앉으실 날이  

있으시길 기원한다.   

책에 여백이 또한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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