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생 텍쥐페리 지음, 강주헌 옮김 / 예담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반값이라는 건 유혹이 너무나 크다.ㅎㅎ 

법정스님의 마지막 책들 중의 한 권이라, 마침 반값행사중이고, 새삼 지금 읽으면 

어떤 감동이 있을라나 해서 구입했다. 

중학생때인가? 그땐 별 느낌이 없었던 기억이 있다. 당시의 나의 정신세계는 아주 유치하고, 

자기중심적에서 벋어나지 못했었지, 아마?ㅋㅋ  

레이프가렛이 방한했고 tv에서 보았던 모습이 어찌나 오래 마음에  

남던지-노래가 좋았는지, 외모가 멋져서인지, 왜 좋아했었는지는 기억에 없네- 그때부터 

미국이란 나라에 대한 동경이 있었고, 가보고 싶은 나라로 남았었다. 오랫동안...  

로미오와 쥴리엣에 빠져서 ost는 또 얼마나 들었던가! 

이걸 계기로 팝송의 맛을 알게 되고, 책상위엔 언제나 라디오가 함께 하고...  

그러했던 나는 지금 나의 아이들이 그때의 내 나이를 훨 넘어서고 있다. 

언젠가 지금의 내 나이가 나의 아이들의 나이가 되겠지... 

그냥 즐겁게 편하게 욕심없이 살 일이다. 

어린왕자처럼 살 일이다.  

생땍쥐베리의 순진무구한 영혼이 느껴지기도 한다, 지금은! 

중학생땐 아무것도 안 보였는데, 어른이 되고 나니 다른것들이 보이기도 하네. 

차라리 어린왕자는 어른을 위한 책이 맞을 것 같다.  

법정스님처럼 나도 어린왕자를 늘 끼고 있을라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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