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편지 - 개정판
법정 지음 / 이레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달을 바라보는 시선이 나와 너무나 흡사한 스님의 글을 읽고는 감탄을 멈출 수 없다. 

나도 어느누구보다 달을 사랑하고 달그림자를 좋아하지만 스님처럼 글로 옮길 수는 없다. 

그러나 스님의 글은 내 마음을 더욱 뛰어 넘어서고 있음에 자꾸만 더 읽고, 더 음미하고  

싶어진다. 맛있는 음식을 한 젓가락 입안에 넣고 오물오물 맛과 향을  감칠나게 천천히   

음미하듯 그렇게...... 

 

남자의 감성이 차라리 여성의 그것보다 훨 더 섬세하고 아름답다는 것을 스님의 글로  

알게 된다.  스님의 글을 읽다보면 나는 어느새 공기 맑은 시골의 어느 한켠에 집을 짓고 있다.  

표지의 사발에 마냥 마음이 다 담긴다.

 

마침 반값이라는 절호의 기회를 잡게 된 것 역시 행운이라는 범주에 넣고 싶다.

나는 법정스님이 너무 좋다. 가슴 뻐근하게 좋다. 눈시울이 후끈거리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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