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의 꿈 - 논술대비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명작 38 논술대비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명작 138
리처드 바크 지음, 황보석 옮김 / 지경사 / 2002년 1월
평점 :
절판


비록 어린이판으로 나온 것이지만 대학때 읽어보고는 읽어본 적이 없어 집어 들었다.

대학때도 이것이 무얼 말하려는 책일까 의구심이 일었는데 역시나, 지금도 마찬가지다.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일까?

하물며 어른인 내가 읽어도 이리 감이 없는데 어린이가 읽었을때는 어떠할까?

그림이 조잡하기가 이루 말할데 없고, 내용도 마찬가지다.

이야기의 흐름이 끊어지는 듯한 부분도 몇군데 보이기까지 한다.

원작을 어린이판으로 각색하는 것을 원래 좋아하지 않는 나는, 각색에는 상당히 신중해야

한다는 생각이 짙다. 걸리버여행기 어린이판을 늘 보아왔던 초등시절, 걸리버여행기는

원래 그런 짧은 책인줄 알았다. 그러나 어느날, 대학땐가? 중학땐가? 기억이 가물하다.

여튼 원작 걸리버여행기를 접할 기회가 있었다. 왜 이렇게 책이 두껍지? 하는 의구심이

가장 먼저 들었다. 역시나~~~ 책은 원작을 읽어야한다는 것을 그때 깨달았다. 뒤이어

빨강머리앤의 두꺼운 원작이 주는 즐거움과 감동 또한 마찬가지였다. 

좋은 책이라해서 굳이 어린이판으로 각색해서 이야기 자체를 줄여 나오는 것에는 나는 반대한다.

논술대비 어린이판 갈매기의 꿈..

이 책을 읽고 도대체 어떤 어린이가 감동어린 눈망울을 굴릴지 기가 막힌다.

책이란 이렇게 재미없구나,.. 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차라리 크나큰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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