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창비시선 313
이정록 지음 / 창비 / 201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를 딱히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너무 추상적이고 은유와 비유가 특히 심하다면

더욱 읽기가 힘들어지는, 재미가 없어지는 나로서는 몇개의 상징적인 시들은 역시나...

내겐 너무 어렵다.

그러나 그 옛날 당신 가족들과의 추억을 헤아릴 수 있는 시들에선 얼마나 가슴이 뭉클해지는지...

참 글을 잘쓰는 사람인가 보다라는 ...  생각이 들었다.

제목이 '정말'보다는 차라리 '가족'이 더 어울릴 듯하다.

우리는 어쩌면 모두들 추억을 먹고 그 힘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닌가 모르겠다.

특히 가족에 대한, 그것이 자연과 어우러질때는 그야말로 금상첨화의 추억이 누구에게나

될 수 있다는 것은 이젠 확신이 설 정도가 되었다.

나도 그러한 추억을 내 후세에게 물려주는 것이 가장 큰 유산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