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걷는 아이 - 열 세살 소년 자콥의 지구 여행기
자콥 지음, 홍은주 옮김 / 북하우스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프랑스인들이란 참으로 애매하다. 

밑도끝도 없이 이야기가 한참 진행될 듯 할때 프랑스영화는 늘 끝이 나 버린다. 

그래서 프랑스영화는 안본지 오래다.   

우리의 정서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듯 해 별로 흥미롭지 않다, 프랑스라는 나라는. 

이책이 주는 느낌도 흡사 프랑스영화가 주는 느낌이랑 다르지 않다. 

자칫 아이가 어쩌면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인듯한데 그래도 부모가 그런 모험으로 애를 밀어 

넣고 있다. 다행히 영화속의 주인공마냥 아이는 매번 살아나서 멋진 모험을 바탕으로 잘  

자라준다. 아마도 지금은 성인이 되었을 이 아이는 어떤 일을 하고 있을지가 여간 궁금한게 

아니다. 지구위를 용감하게 경험하던 아이라면 어떤 성인의 모습으로 어떤일을 하고 있을까? 

후기라도 만들어 준다면 좋으련만...ㅎㅎ

나도 내 아이를 따분하기 이를데 없는 학교보다는 세계을 경험하게 해 주고 싶다. 

그러나 나는 늘 마음뿐이다.  

나도 이들 부모처럼 내 아이를 지구를 걷게 하고 싶다. 

그러나 난 늘 이 모양이다. 

프랑스인이라 부러운 건 하나 없지만 지구를 걷게 해주는 부모로서는 한없이 부럽기만 하다. 

한없이, 한없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